[연극감상]안톤 체홉 -갈매기

소개

안톤 체홉 「갈매기」를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매우주관적; 말그대로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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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너무나 너무나도 유명한 안톤 체홉의 갈매기... 유명세만큼 궁금증, 호기심과 기대감이 컸던 것이 사실이다. 최형인 교수님의 백세개의 모놀로그에도 니나와 뜨레블레프(콘스쨔)의 여러 독백이 실려 있는 갈매기.. 지난 2004년 체홉 서거 10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에서도 체홉의 작품들이 다시 많이 상영되었었다. 우리학교에서도 안톤 체홉의 ‘갈매기’와 아서 밀러의 ‘크루저블’을 공연했었던 것이 기억난다. 둘 다 모두 꼭 보고 싶었지만 안타깝게도 갈매기는 보지 못하고 크루저블만 보았었다.
이 작품도 이름을 외우기가 너무나 힘들었다. 진짜 다른 외국작품과 비교해도 러시아 사람들의 이름은 정말 익히기 힘들다. 앞의 인물 설명만 세 네 번은 다시 본 것 같다. 결국 가계도까지 그렸다. 그래도 잘 파악이 되지 않았는데 그냥 일단 쭈욱 읽어서 이름을 익힌 뒤에 앞에서부터 다시 읽으니 그제서야 이해가 잘 되었다. 희곡은 이름이 어려우면 어떤 사람의 대사인지 바로바로 이해가 잘 안되는데 연극은 그 인물을 보아서 그런지 금방금방 이해가 되는 것이 참 신기하다.
니나와 도린.. 내 생각에는 가장 대조되는 사람이었다. 도린은 의사로 인간의 이성을 대표한다고 생각되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뚜르게네프의 재능을 알아주고, 예리한 지적을 해주는 사람도 도린이었다. 하지만 뚜르게네프는 사랑에 눈이 멀어 소중한 지적을 내팽개쳐버리다시피 한다.
니나.. 정말 가장 안타깝고 어떻게보면 어리석어보이기까지 한다. 왜 뜨레고린이라는 사람에게 그렇게 빠졌었는지..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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