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동양외교사]1876년 강화도조약 이후 1880년대 임오군란 갑신정변기의 일본의 대 조선정책의 특징을 논하시오

소개

방송대일본학과 근현대한일관계와 국제사회 2006년 1학기 중간고사 레포트입니다.

목차

1. 서론
2. 1880년대 일본의 대 조선정책
1) 메이지초기와 강화도조약
2) 임오군란
3) 갑신정변
3. 결론

본문내용

1. 서론
일본은 1853년 미국의 M.C.페리 제독의 개국 요구 이후, 1867년 메이지 유신으로 근대적 통일국가를 수립하며 근대화에 매진할 수 있었다. 19세기 말 동아시아는 중국 중심의 전통적 화이 질서가 서구의 만국공법적 질서에 의해 붕괴되어 갔다. 하지만 일본은 여타의 아시아국가와는 달리 만국공법적 세계관에 대항하기보다는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 이용하여 국제법상 정통정부의 위치를 획득하여 열강과 맺었던 불평등조약들을 무효화시키는 동시에, 이를 동아시아 외교에 적용시킴으로써 구미열강으로부터 강요당한 불평등성 및 불만을 해소하려고 하였다. 이에 따라 인접국인 조선을 일본 침략의 대상으로 하는 일에 착수하였다.
일본은 1876년 강화도조약을 맺은 이후, 임오군란과 갑신정변을 거치면서 청나라와 서양열강으로부터 조선에 대한 기득권을 점진적으로 확보해 간다.


2. 1880년대 일본의 대 조선정책

1) 메이지초기와 강화도조약
왕정복고 후, ‘대조선 정책 3개조’를 보면 첫째, 조선에 대한 러시아의 위협을 일본의 안전보장에 직결하는 문제로 간주한 점, 둘째, 조선과의 교섭은 전통적인 교린관계의 수복이 아니라 자유무역을 보장하는 근대적 조약의 체결을 위한 것이며 이의 달성을 위해 무력의 사용도 불사한다는 점. 셋째, 근대적 조약의 체결을 통해 청과의 대등 관계 및 조ㆍ일 간의 불평등 관계를 설정하였다. 이와 같은 점을 볼 때, 일본은 아시아 세계로부터 이탈하여 청을 중심으로 한 전통적인 동아시아의 국제 질서를 부정하고, 일본을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야심을 표명한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일본은 1876년 조선과 강화도조약을 체결하여 조선이 자주국임을 인정하였고 이듬해인 1877년에는 부산에 거류지를 설정, 곡물의 매점과 무관세 특권으로 공산품을 수출하며 조선에 진출하였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조선이 자주국임을 인정하는 부분이다. 정한론은 국내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방법으로 메이지 초기부터 논란의 대상이 되었으며, 이 자주국 인정은 조선의 조청종속관계로부터 분리시킴으로 정한론을 전개함에 있어 청의 개입을 차단하기 위한 일환이었다.

참고자료

· 1. ‘청일전쟁 발발원인에 관한 고찰 - 한․중․일 삼국간의 정치․경제관계를 중심으로’
· 대진대학교 교육대학원 사회과 교육 석사논문, 오태평
· 2. ‘근대동양외교사’, 성황용, 명지사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