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플라톤 국가 제1권 (논술문제 및 예시답안)

소개글

대입에서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고전과 연관하여 실전연습을 할 수 있도록 작성한 글임. 선택된 고전은 플라톤의 <국가> (제1권)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트라시마코스와 소크라테스의 논쟁을 선택함.

목차

1. 다음 제시문 속에 나오는 두 사람의 대화를‘이상과 현실’이라는 주제와 관련하여 어느 한 사람의 입장에서 자신의 견해를 논술하시오.(2400자내외)

2. 예시답안(2400자 내외)

본문내용

1. 다음 제시문 속에 나오는 두 사람의 대화를‘이상과 현실’이라는 주제와 관련하여 어느 한 사람의 입장에서 자신의 견해를 논술하시오.(2400자내외)

트라시마코스 : “각각의 권력은 자기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법을 제정합니다. 민주주의적 정권은 민주주의적 법률을 제정하고 참주정권은 참주적 법률을 제정하며, 다른 모든 정권도 이와 같습니다. 일단 법을 제정하고 나면 그들은 자기들에게 이로운 것을 피지배자들에게 의로운 것이라 선언합니다. 그리고 이를 어기는 사람은 범법자요 불의한 사람이라 하여 처벌합니다. 그러니까 보십시오. 이것이 내가 말하는 것인데, 모든 나라에서 의로운 것은 똑같은 것으로서, 그것은 이미 수립된 정권의 이익입니다. 어떻든 정권이 지배하기 때문에, 올바르게 말하자면 어디에서나 의로운 것은 동일한 것으로서 그것은 보다 강한 자의 이익인 것입니다.”
소크라테스 : “한데 각 나라에서 통치하는 이들은 전혀 실수를 하지 않는 이들이겠소, 아니면 어떤 점에서는 실수를 할 수도 있는 이들이겠소?”
트라시마코스 : “가령 어떤 사람이 환자에 대해서 실수를 저지를 때, 선생님은 그가 실수를 저지른 바로 이 점과 관련해서 그를 의사라고 부르시겠습니까? 또는 계산에서 실수하는 사람을 그가 실수하는 때의 이 실수와 관련해서, 계산 전문가라 부르시겠습니까? 하기야 저도 우리가 이런 식의 몇 마디로, 즉 의사가 실수를 저질렀다든가 또는 계산전문가와 문법가가 실수를 저질렀다고 말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은 이들 각자는, 적어도 우리가 그런 이름으로 부르는 그런 사람인 한, 결코 실수를 하지 않는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엄밀한 뜻에 따라 말한다면, 더구나 선생님께서도 엄밀한 표현을 하시려는 터이니 말씀입니다만, 그 어떤 전문가도 실수를 하지 않습니다. 실수를 하는 사람은 그의 지식이 모자랄 때 실수를 하므로, 이 실수와 관련해서 그는 전문가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전문가나 현자가 그렇듯, 그 어떤 통치자라도, 그가 통치자인 때에는 실수를 하지 않습니다.”
소크라테스 : “앞서 선생이 말한 엄밀한 뜻의 의사는 돈벌이를 하는 사람인가요, 아니면 환자를 돌보는 사람인가요? 참으로 의사인 사람이 누구인지 말하시오.”

참고 자료

1. 플라톤 저, 박종현 역,《국가》, 서광사, 1997.
2. 김상봉 저,《호모에티쿠스》, 한길사, 2005.
3. 로버트 L 애링턴 저, 김성호 역,《서양윤리학사》, 서광사,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