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역사란 무엇인가를 읽고

소개

고등학교 국사시간에 “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이다.”라는
문구를 누구나 한번쯤 들어보셨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이 레포트는 E.H.Carr 가 쓴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책을 읽고 쓴 레포트 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고등학교 국사 교과서를 읽어보면 1단원에서 역사가들이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이 소개되어 있다. 나는 그 단원에서 E.H.Carr의 “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이다.” 라는 문구를 읽은 적이 있다. 그 짧은 한 문장으로 E.H.Carr의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을 전부 소개 할 수는 없지만 그의 관점을 잘 나타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역사란 무엇인가’ 라는 책을 읽고, 과거가 현재와 미래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E.H.Carr는 역사가는 과거에 비추어 현재를 보고, 현재에 비추어 미래를 보기 때문에 역사란 역사가의 입장과 가치관이 반영된 산물이라고 본다. 이 관점은 19세기의 실증사학에 반대하는 것이다. 랑케는 “역사가의 과제는 단지 사실을 사실 그대로 보여주는 것” 이라고 말했지만, Carr는 “사실은 스스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가가 말을 걸때만 말을 한다” 라고 주장하며 랑케와는 반대되는 입장을 취했다. Carr는 사실이 역사가를 통해서 기록될 때 이미 객관성을 잃어버린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완전히 객관적인 사실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특정한 견해를 받아들여 그런 견해를 뒷받침해 주는 사실들만이 보존될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에 의해서 선택되고 결정된 것이다. 역사란 무엇인가 26p

」

「역사의 사실은 ‘순수한’ 형태로 존재하지도 않고, 또한 존재할 수도 없기 때문에 결코 순수한 것으로 우리 앞에 나타날 수 없다. 역사의 사실은 기록자의 마음을 통하여 항상 굴절되기 마련이다. 따라서 역사책을 읽을 때 우리는 그 책에 실린 사실들 보다 그 책을 쓴 역사가에 대해 일차적인 관심을 두어야 한다. 역사란 무엇인가 37p
」

역사적 사실을 선택하고, 어떻게 기술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역사가의 관점과 입장이 반영되기 마련이다. 대체로 역사가는 자기가 원하는 사실만은 얻으려 한다.
우리가 경계해야할 두가지 이론이 있다. 역사를 사실의 객관적 편찬이라고 생각하고, 오로지 사실의 무조건적 우월성을 주장하는 이론과, 역사의 사실을 확립하고 해석과정을 통해 이를 지배하는 역사가의 마음의 주관적인 산물을 역사라고 주장하는 이론이다. 전자는 과거에 중심을 두고, 후자는 현재에 중심을 둔다고 할 수 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