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문학사]조지훈, 박목월, 박두진의 청록파, 신석정과 이용악, 박남수의 시

소개

조지훈 박목월 박두진의 청록파 신석정과 이용악 박남수의 시

목차

1 청록파란
2 청록파 시인들
3 청록파관련 신문자료
4 청록파를 정리하며
5 이용악
6 신석정
7 박남수

본문내용

1. 청록파
청록파란 주로 자연을 제재로 하여 시작 활동을 하는 박목월, 조지훈, 박두진 등 세 시인을 일컫는 말이다. 이들은 1946년 공동사화집 「청록집」을 펴냈고 청록파의 이름은 거기에서 유래한 것이다. 이들 시인들에게는 몇 가지 점에서 강한 정신적 유대감 같은 것이 형성되어 있었다. 우선 박목월, 박두진, 조지훈 등은 그 문단등장 과정부터가 비슷했다. 이들은 모두가 일제말기에 문예종합지로 간행된 <문장(文章)>의 추천제를 통해서 우리 시단에 등단했다. 당시 이 잡지의 시부분 추천자는 그 시를 보는 안목에 있어 자타의 공인을 받은 정지용이었다. 이들 세 시인은 그에게 세 작품을 추천받음으로써 기성의 대우를 받기에 이르렀다. 이것은 단 한 회의 추천으로 끝나는 신문사의 신춘문예 제도나 그 심사기준이 상당히 허술한 어느 잡지의 추천을 받은 경우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통과제의를 치루었음을 뜻했다. 박목월, 박두진, 조지훈에게는 우선 그 마음 바닥에 이에 대한 자긍심이 깔려 있었던 것이다.
다음 이들 세 시인들은 다같이 양질의 작품제작에만 전념하고 나섰다. 이들에게도 물론 이념적 입장이나 정치적인 노선이 없지 않았다. 우선 이들은 8. 15 다음해에 발족을 본 청년문학가협회에 창립초부터 참여했다. 좌파 문학가 동맹계와는 반대 노선을 택한 셈이다. 그러나 이런 행동이념이나 정치노선상의 생각이 이들의 작품에 직접적으로 토로된 예는 극히 드물다. 또한 더러 그런 작품이 있다고 해도 그 후 사화집을 낼 때 이들은 그것을 제외시켜 버렸다. 이것은 이들이 8. 15후 혼란한 상황 가운데도 외골수로 차원 높은 순수시 제작을 지향, 추구했음을 뜻한다.

[청록집] 이란? 청록파라는 유파 명칭을 성립토록 만든 것은 [청록집]이다. 이 시집은 해방 시단에 아주 신선한 충격을 던졌다. 청년문학가협회측은 이 시집이 나오자 곧 그것을 축하하는 기념 모임을 가졌다. 또한 당시 우파 민족진영의 최대 논객 가운데 한 사람인 김동리는 이 시집에 대해서 이례적인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참고자료

· 해방기 한국시문학사 - 김용직 (한학문학 1999)
· 한국의 명시, 박두진, 박목월, 조지훈 - 최동호 (한길사 1996)
· 한국현대시사 - 신시에서 청록파까지 -조병춘(집문당 1981)
· <논문>청록파 작품의 비교분석적 연구-함흥근 (중앙대학교 1982)
· 작가론 총서-조지훈 -최승호(새미 2003)
· 박두진의 생애와 문학-임영주(국학자료원 1987)
· 이용악시 연구 -감태준 (문학세계사 1991)
· 한국민족문학과 민족시인론 -김희수(푸른사상사 2002)
· 한국현대시 대표작품연구 -신용협외(국학자료원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