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을 실천한 사례

소개

여성학 강의 레포트로 냈었던 자료 입니다.
교수님께서 진솔한 내용이라고 칭찬해 주셨다는.^^
도움이 되셨으면 해요.

목차

없음

본문내용

첫 시간 교수님께서 페미니즘을 한 학기동안 실천하고 그 보고서를 쓰라고 하셨을때 경영학부 우리조 아이들이 생각이 났다. 처음 3월달 첫 엠티를 가게 되었다. 수업을 마치고 오후 늦게 도착해서 바로 밥을 먹을 준비를 했다. 자연스럽게 한쪽은 고기를 굽고 찌개를 준비하고 한쪽은 둥그렇게 둘러 앉아 있었다. 그런데 식사를 준비하는 아이들은 모두 여학생 이었고 남자 아이들은 다 둥그렇게 앉아서 우리가 고기를 담아주면 먹고,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우리조는 여학생이 6명이고 남학생이 12명 정도 되기 때문에 여학생들이 모두 하나씩 저녁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도 얼떨결에 저녁을 같이 준비했지만, 이 모습은 어른들과 여행을 갔을때 보던 모습과 비슷했다. 아이들 대부분이 20살이고 우리 부모님 세대와는 많이 다를것이라고 생각했다. 나 역시도 우리 어머니와는 다르게 양성은 평등해야 한다고 생각해 왔었는데 분위기상 어쩔수 없이 학습된 여성의 역할을 하고 있었다.
물론 남학생들도 어떤 나쁜뜻이 있었던 것은 아닐것이다. 집에서, 그리고 대중매체를 통해 학습되었던 것이 자연스럽게 행동으로 나왔을 것이다. 그래서 교수님께서 레포트를 내 주셨을때 이것을 내가 바꾸어 보면 어떨까 생각했다. 그런데 그런 모습과 달리 우리 동기 남학생들은 여성학에 관심이 많았다. 우리조에서 여학생 두명만 여성학 강의를 듣는데 강의가 어떤지, 재미있는지 자주 물어왔었다. 그래서 어떤 것을 배우는지에 대해 말해주었다. 우리동기 남학생들은 2학기가 되면 꼭 듣고 싶다고 했다. 세상의 반이 여성인데 그 여성에 대해서 알고 싶었다고 하면서 그래야 사회생활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고 여자친구도 잘 사귈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때 자연스럽게 3월달엠티의 이야기를 꺼냈다. 여학생들만 저녁을 준비하고 집에서 아버지 어머니가 역할이 분담되듯이 엠티에서 여학생과 남학생이 있는 모습은 페미니즘 관점에서 양성평등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 이라고 했다. 남학생들은 꼭 그렇게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는데 먼저 나서서 도우기가 쑥스러웠다고 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