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사기]경복궁을 다녀와서

소개

2006년 여름 계절학기
경복궁 답사기입니다..
주로 보고 느낀점을 중심으로 서술되어 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드디어 근정전을 보는구나 했는데 먼저 동궁쪽으로 들어가셨다. 책을 두는 창고인 융문루를 지나서 교수님의 설명을 들으니 세자의 왕이되기 위한 수업에 관한 일화가 아주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세자는 공부를 좋아 했을 것 이라는 내 생각이 틀렸음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건춘문과 영추문의 이름에 얽힌 계절과 시간별로 나뉘어서 이름이 지어졌고 건춘문쪽은 특히 동쪽 즉 동궁은 떠오르는 태양이라는 의미가 있다는 아주 흥미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위쪽에 있는 자선당이 일제시대에 나무가 헐려서 일본으로 넘어갔다가 지진으로 무너졌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정말 저 옆에 관광을 온 일본인들에게 괜히 화가 치밀었다. 드디어 근정전 수업을 들으면서 가장 기대를 많이 했고 가장 보고 싶었던 근정전..실제로 보니 정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근정전의 우람한 자태와 처마곡선이 뒤의 북악산과 절묘하게 조화되어 정말 아름다웠다. 사진도 근정전만 여러 장을 찍었는데 측면에서 올려다보며 찍은 기와지붕의 곡선이 정말 아름다웠다. 그리고 눈에 띄는 것이 화강암 재질의 바르지 않은 바닥이었는데 미끄러지지 말라고 깐 것 같다고 하셨는데 불규칙함에도 불구하고 그것마저도 아름다워 보였다. 그리고 수업시간데 늘 듣던 상월대와 하월대도 보고 밑에쪽에 쇠고리 같은게 눈에 띄었는데 근정전은 의식(왕, 왕비의 생일, 동짓날, 설날)등 의식의 장소였기 때문에 아주 큰 천막을 고정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하니 천막의 크기가 얼마나 큰 것인지 짐작이 갔다. 또한 월대위의 오랑캐로부터 지키기 위한 동물상이 눈에 띄었는데 그것을 보니 영조때의 그 동물만 크게 그려진 것이 떠올라 사방을 쳐다보고 있는 것이 귀엽고 친근감이 느껴졌다. 또한 정도전이 정치에 힘써라는 뜻으로 근정전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베짱이 좋은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다음 편전이었던 사정전으로 향했다. 사정전은 무엇보다 내부구조의 우물천장과 우물마루가 눈에 띄었다. 그다음 수정전 네모기둥인데 월대가 있고 계단이 높았으며 이름이 전자로 끝나는게 특이했다. 그래서 봤더니 궐내각사가 모여있던 부분으로 지금은 없어져서 보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었다. 근정전 다음으로 내가 기대를 많이 했던 경회루. 역시나 명분은 사신들에게 접대를 하였던 곳이고 한편 왕의 휴식처였던 탓인지 연못 가운데 있어서 아름답기도 하지만 규모가 정말 컸다. 경회루 내부에 꼭 들어가 보고 싶었지만 돈을 따로 내야하고 단체로 관람을 왔기에 아쉬움을 뒤로 한 채 강녕전과 교태전으로 향했다. 강녕전과 교태전은 왕과 왕비가 자던 곳으로 왕이 자던 곳이라 용마루가 없는 것이 특이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