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그리스 신화와 우리의 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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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라고 하는 것은 단지 고대의 흘러가는 이야깃거리로만 그치는 것이 아닌, 신화의 여러 이야기 속에 현재 우리 인간 삶의 모든 것을 내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우리가 흔히 인간의 근본은 어디에 있고 그것을 밝히려고 할 때, 고대신화나 전설을 예로 들면서 그것이 합리적인가를 발견하게 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이 세계는 다툼도 많고 여러 가지 갈등으로 가득 차 있다. 그러나 고대 그리스 인들은 현실의 세계를 긍정하고 인간을 귀중히 여겨 모든 것은 인간이 중심에 있다고 하였다. 신화야말로 그들의 그런 정신을 가장 잘 드러내 주고 있다.
예로부터 그리스 신화는 유럽 문화에 깊이 스며들어 있었으며, 특히 문학과 미술에 그 영향을 깊이 남겨 놓았다. 그리스신화는 3천 년 전의 신화라서 현대적 적절성에 맞지 않는 다거나 또는 고정적이고 정적인 신화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건 크게 잘못된 생각이다.
우선 신화는 과학이 아니다. 인간이 세계의 질서를 만들고 의미를 부여하는 방식이 신화이다. 이 의미부여의 방식은 언제나, 예외없이 서사적 방식 곧 신화적 방식인 것이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신들은 인간과 마찬가지로 사랑도 하고 증오도 한다. 바람기 많은 천계의 지배자 제우스와 질투심 강한 제우스의 본처 헤라 등을 그러한 예로 볼 수 있다. 그리스 신화속에서 나왔던 인물이나 그 내용들이 요즘 살아가고 있는 현대 사회속에서도 잊혀지지 않고 변형되어 쓰여지고 있는 말들 또한 많이 있다.

참고자료

· 그리스 로마신화 -토마스 불핀치 지음-
· 거꾸로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 -유시주 지음-
· 그리스 신화의 상징성 -뽈 디엘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