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논문]맹자에 관한 비판적 고찰

소개

글쓰기 수업 때 썼던, 맹자에 관한 3페이지 논문입니다.
맹자의 사상과 <맹자>에 수록된 고자편을 집중적으로 분석하여
맹자의 전체적인 사상에 대한 비판적으로 고찰해 보았습니다.
기말고사를 대신해서 논문을 제출했는데, 좋은 성적 받았습니다.

목차

1. 서론
2. <맹자>의 고자
① 인간의 본성
② 인간의 인성
③ 인의의 존재위치
3. 맹자의 성선설의 문제점
4.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전국시대를 풍미했던 사상가 맹자(孟子, BC 372~BC 289)는 중국에서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성인으로 통하고 있다. 그의 사상과 철학은 다양한 방식을 통해 현 시대의 사람들에게 전해지고 있고, 많은 책으로 번역되어 왔다. 그러나 많은 책들 중에서, 맹자의 사상을 비판적으로 분석하여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줄 수 있는지에 대해 기록한 책은 매우 드물다. 대부분의 책은 맹자의 입장을 정당화시키거나, 단순히 맹자만을 옹호하는 글쓰기로 가득 차 있다. 그러나 한 인물에 대해서 계속적으로 일관적인 입장을 취한다면, 더 이상의 진보는 있을 수가 없다. 맹자를 제대로 파악하고 알기 위해서는 그의 사상과 철학을 비판적으로 비틀어 생각해보아야 한다. 맹자에 대해 비판적으로 고찰해보는 것이 본 논문의 목표라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맹자의 사상을 전반적으로 비판하며, 그와 더불어 성선설에 대해 다른 시각으로 접근을 하여 성선설을 반박하고자 한다. 맹자와 고자의 대화를 통해 각 인물의 사상과 철학을 내포하며, 맹자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는 『맹자』의 ‘고자’편 맹자, 홍인표 옮김, 『孟子』(서울대학교 출판부,1996), 353~358쪽
을 상세히 분석함으로써 맹자와 그의 사상에 대해 비판적으로 고찰해보고자 한다.

Ⅱ. 『맹자』의 ‘고자(告子)’

1. 인간의 본성(本性)

고자: 인간의 본성은 마치 버드나무와 같고, 의리는 마치 소쿠리와 같습니다. 사람의 본성이 어질고 의롭다 함은 마치 버드나무로 소쿠리를 만듦과 같습니다.
맹자: 그대는 버드나무의 본성을 따라 소쿠리를 만든다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버드나무의 본성을 해친 뒤에 소쿠리를 만든다고 생각하는가? 만약에 버드나무를 해침으로써 소쿠리를 만든다면, 역시 사람의 본성을 해침으로써 어질고 의롭게 된다 함인가? 천하 사람들로 하여금 어질고 의로움을 해칠 것은 반드시 그대의 이 말일 것이다 !

참고자료

· 최시환 외, 『세상을 바꾸는 글읽기와 쓰기』,숙명여자대학교 의사소통개발센터, 2006.
· 백민정,『맹자: 유학을 위한 철학적 변론』,태학사, 2005.
· 김재욱,『맹자, 제 멋대로 읽기』,포럼,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