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시장은 정말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가. 를 읽고

소개

2003년도에 레포트 제출차 작성하였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읽었고, 대부분이 내용요약의 경우는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목차

시장은 정말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가?
시장은 진정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가?
왜 사람들은 시장의 원리를 싫어하는가?
시장은 우리 사회의 도덕성을 붕괴시키는가?
시장과 민주주의의 병행발전은 가능한가?
시장의 팽창이 과연 사회의 위기를 초래하는가?

본문내용

국제사회는 자유무역의 이념이 점점 더 세계를 지배하게 될 것이다. 자유무역의 이념은 시장원리를 국제사회로 적용시키는 것으로 세계의 모든 나라가 경쟁의 원리와 경제적 인센티브의 원리에 입각하여 서로 자유롭게 무역을 하다 보면 모든 나라가 다 잘살게 된다는 것이 자유무역 이념의 핵심이며 이것이 바로 전세계의 시장화이다. 이에 발맞춰 한국사회는 빠른 속도로 자유시장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많은 부분에서 시장이 바라는 자유시장사회로 바뀌었다.
하지만 이제는 가던 길을 멈추고 다시 한번 생각을 해봐야 할 것이다. 이런 완벽한 자본주의 시장이 마냥 좋은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나름대로 이 책은 갖게 해주었다. 저자 나름대로의 독자가 나름대로의 결론을 내릴 수 있게끔 결론을 공허하게 만들어 놓았기에 나름대로의 결론을 내리고 시장에 대한 성찰을 하게 해준 것이다. 자유시장 진입이 마냥 좋은 것일까? 우리 내부에 시장에 대한 환상이 존재하고 있다. 완벽한 시장의 도입만이 가장 바람직한 길이라는 맹목적 확신이 있었던 것이다. 그 동안 우리 사회가 시장의 정체를 파악하려는 이성적 노력과 수고를 굳이 외면하면서 무의식적으로 시장에 대한 집단적 환상을 키워왔던 게 아닌지 심각하게 의심을 해볼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앞서 살펴본 저자의 구상들이 과연 구체적 사회공간에서 작동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세 가지 정의의 원칙을 세울 수 있는 사회적 동의절차는 무엇인지, 분배과정은 어떻게 되는지, 또 무엇보다는 신자유주의 시장의 전지전능한 힘이 그러한 다소 개혁적인 구상을 수용할지도 회의감에 젖게 한다. 그보다는 좀더 긍정적 시각으로 시장을 끌어안아야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하지만 저자의 시장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비판이 우선 무엇보다도 우리 사회에 만연한 시장에 대한 환상의 안경을 벗겨내고, 나아가 한 사회에 대한 진지한 지적 논의의 출발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은 충분히 인정되어야 할 것이다. 단순한 학술적 글쓰기가 아니라 풍부한 예시와 평이한 서술이면서도 상당한 체계적 논리로 일관하고 있다는 점도 이 책을 읽으면서 이해 못한 부분이 많은 듯 하다. 그래서 저자를 더욱 빛나게 하고 존경스럽게 만드는 듯 하다.
마르크스가 말한 보이지 않는 손이 주먹으로 완벽하게 변신하는 날이 다가올 듯 하다. 이미 그 주먹에 많은 사람들이 당하기도 하였다. 우리의 사회는 시장사회를 향하여 숨가쁘게 달려가고 있다. 너무 많은 부분에서 시장원리는 강요하면 부작용 또한 나타나기 마련이다. 시장논리의 일부분이 맞는 말이긴 하나, 시장이란 예부터 존재해왔고, 인간이 존재하는 한 시장 또한 지속될 것이다. 시장은 인간을 행복하게도, 진정으로 자유롭게도 만들지 못하고, 인간사회의 공동체적 조건을 파괴하는 신자유주의 사회이다. 그런 신자유주의를 넘어설 수 있는 대안적 가능성을 제안하고 있는 이 책을 읽고 시장에 대한 성찰을 한번씩 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결론입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