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교육]학교폭력이 인간발달에 미치는 영향

소개

학교폭력이 인간발달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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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56.8%의 학생이 학교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폭력 경험 정도는 한 두대 맞거나 병들고 상처는 났지만 병원치료는 받지 않은 경상을 입은 경우가 33%, 치료를 요하는 피해는 18.1%, 입원이 6.5%, 사망이 1.0%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적 피해의 경우는 불안감이 56.1%, 등교거부가 11%, 정신과 치료를 요하는 정도가 3.2%, 자살시도가 0.5%, 그리고 자살이 0.6% 등으로 나타나, 학교폭력을 경험하는 비율 자체도 매우 크지만, 피해자가 겪는 신체적, 정신적 고통이 매우 심각함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임영식(1998)의 연구에서는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85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가해행동을 한 경험이 있는 학생이 28%였으며, 피해 경험이 있는 학생은 37.5%였고, 가해, 피해 경험 모두 있는 학생이 15%였다. 이 연구에서는 폭력가해, 피해, 무경험집단으로 나누어 집단 간의 인간관계와 심리행동특성간의 차이를 분석하였다. 그리하여 폭력가해 집단은 부모나 교사와의 관계가 적대적이었으며, 친구관계에서 더 따돌림을 받았고, 심리특성 면에서도 도덕적 이탈의 정도는 높았으나 자기조절 효능감이나 어려움 극복 효능감은 더욱 낮았다. 그리고 학교폭력 추이면에서도 학교폭력으로 검찰에 적발된 건수는 1994년도의 경우에는 6,700명이었으며, 1995년도에는 10,113명, 1996년도에는 18,185명, 1997년에는 39,883명으로 매년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신고하지 않고, 어두운 곳에서 자행되어지고 있는 학교폭력까지 합친다면 위에서 말한 건수보다 훨씬 많은 수의 변화를 보여줄 것이다. 위 3가지 연구결과를 지켜보았듯이 학교폭력이 계속 심각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는 심각해지는 학교폭력이 우리인간발달에 어떤 영향을 주고, 예방 및 치료 방법은 없는 지 살펴보도록 하자.

우선, 학교폭력이 일어나게 되는 원인을 살펴보자.
우리사회가 학벌중심 사회라는 점에서 그 출발 고리를 찾을 수 있다. 공부를 잘 못하는 청소년들은 학교에서 소외되면서 문제가 발생한다는 점이다. 사실 우리나라의 명문대의 교육의 질이 비명문대의 비해 좋다고는 장담할 수 없다. 결국 명문대에 진학하려는 의도는 학벌과 학연을 따지는 우리나라에서 도태당하지 않고 이 점을 이용해 자기의 성공을 위한 것이다. 혈연, 지연, 학연이 판을 치는 사회에서 학연의 의미는 대단히 중요하다. 혈연과 지연은 내가 선택을 하는 것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결정이 나는 거지만, 학연은 내가 노력한 만큼의 결과를 사회적 연줄망에 진입할 수 있는 유일한 연줄이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우리나라 학교에서는 인성교육보다는 입시교육을 강조한다. 이런 교육풍토는 공부로부터 소외된 학생들을 끌어안아 품 안으로 넣기보다는 품 밖으로 밀어 문제아를 더 만드는 판국으로 만들게 한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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