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영화 굿 윌 헌팅(Good will hunting) 개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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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굿 윌 헌팅(Good will hunting)> 개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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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

두 가지가 일치한다면 상당히 운 좋은 사람일 것이다. 자신의 꿈을 결정하는데 망설임이 없을 수 있을 테니까. 그런 의미에서 난 불행한 아이었다고 해야할까. 대학교에 들어올 때까지만 해도 내 꿈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무난"한 것과 "남들이 하라고 하는" 것을 따른 편이다. 고등학교 때에도 남자는 자연계에 가야 취업을 위한 길이 넓다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자연계를 선택했고, 대학 원서를 넣을 때 역시.. 무난한 컴퓨터공학과를 선택한 것이다. 나름대로 컴퓨터로 이것저것 하는 게 재밌었고 주변 사람들도 그 실력을 어느 정도 인정해 줬기에 그런 선택이 내려졌으리라.

분명 내가 좋아하는 것은 글 쓰기인데.. 아직까지 어떤 전문적인 교육도 받지 않았지만 난 글쓰는 걸 좋아했다.(나름대로 어느 정도는 썼다고 생각한다.) 주변 사람들이 그랬다. 글쓰는 건 타고나지 않으면 밥먹고 살기 힘들어. 글쓰는 건... 글쓰는 건... 주변사람들에 의해 움직이던 내 생각이 제자리를 찾은 건 군대에 있을 때부터다. (교수님께서 군생활을 이해하실지는 모르겠지만) 군대에 있으면 나름대로 사색할 시간이 보너스로 주어진다. 그 시간동안 수없이 생각했다. 남들이 나를 훑어보고 정해준 길을 걸어오면서 내가 해놓은 일들을 되뇌었다. 해놓은 것이 없었다. 이태건, 넌 대체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

Good will hunting.

제목만 봐선 솔직히 감이 안 오는 영화였다. 이 영화를 보기 전에 잠깐 생각이 났던 건 어떤 수학천재에 대한 이야기라는 것 뿐. 수학천재? 그런데 그런 영화가 왜 윤리를 다루는 우리 수업에 포함되어야 하는걸까? (굉장히 심오해졌다.) 뭔가 또 다른 의미가 숨어있는 영화일꺼야하는 생각을 한시간 반 내내 멈출 수가 없었다. 윌이라는 MIT의 청소부. 교수들조차 풀지 못하는 수학문제를 쉽게 풀어내는 수학천재. 어느 날 그를 찾아온 교수가 제시한 제안 두 가지. 수학공부, 그리고 심리치료.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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