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소개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에 대한 독후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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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지금 나의 심정은 2년 만에 궁금증이 풀리는 것 같아 기쁨과 행복을 훌쩍 뛰어 넘어 광기에 이른 것과 같다. 그토록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했기 때문이다. 먼저 미국과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베스트셀러가 된 이 책은 나의 독서 구미를 당기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군대라는 제한된 장소에서는 그 기회가 쉽게 오지 않았다. 제대를 하고 난 뒤 복학이라는 새로운 환경은 내 자신의 생활 패턴부터 변화를 가져와야 했다. 낯설지 않은 교정이었지만 함께 공부 할 친구들과 교육제도는 새 학기의 시작이라는 부담과 함께 새로운 만남의 관계를 창출해야 하는 의무감으로 느껴졌다.
계절이 변하는 것도 감지 못하면서, 그렇게 정신 없이 살다 이번을 계기로 이 책을 접하게 되었는데 느끼는 점이 참 많다. 그리고, 난 지금까지 옛 사고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 했고, 변화를 내면 속에서 거부하지 않았나 하는 반성까지 들었다. 행동보다 생각만 앞섰던 나였기에 더욱 그랬다.

제목을 언뜻 보기에는 고개를 절로 갸우뚱하게 하는데 그 제목부터 독자들의 상상력과 의문을 자극하지 않았나 싶다. 그러나 한번 읽고 보면 누구나 한번쯤 들어 보았음직한 평범한 진리가 책 속에 스며들어 있다. 이 책의 주제는 여러 가지를 함축하고 있지만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변화와 성장은 한 인간이 모험을 하고, 자기의 인생을 실험해 볼 때 이루어진다. ”고 한 ‘허버트 오토’의 말을 인용하고 싶다.
문득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라는 영화가 생각난다. 이 영화는 어쩌면 이 책의 주제와 일맥 상통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린 꼬마 주인공이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한 나의 작은 계획’이라는 사회 숙제를 고민하다가 ‘도와주기 프로젝트’를 고안한다.

이 ‘도와주기 프로젝트’의 내용은 아무 조건 없이 자신이 3명의 이웃을 돕고, 그 도움을 받은 이웃들이 똑같이 3명씩의 이웃에게 도와주는 것이다. 점차 피라미드식으로 이 작은 실천이 계속 이어지면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어린 아이의 논리인 것이다. 결말은 이것이 프로젝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범 도시적 운동으로 펼쳐지고, 불의의 사고로 죽은 어린 주인공을 애도하기 위한 촛불 의식과 차량 행렬이 줄지어 서 있는 것으로 눈시울을 뜨겁게 한다.

참고자료

·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