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호텔 르완다 (Hotel Rwanda) 영화감상문

소개

사회학개론을 수강하며 감상한 영화의 감상문으로 A+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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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때 투시족은 식민지배자들로부터 갖은 특혜를 누리며 권력을 장악하고 교육을 독점해 그들의 기득권을 지켜나갔다. 그러나 후투족의 강력한 반발이 시작되면서 영화는 무르익어간다. 후투족의 반발에 벨기에가 식민지배를 포기하고 퇴각하면서 권력은 후투족에게로 넘겨졌고 결국 투시족과 후투족간의 내란상태에 접어든 것이다. 이 내전이 거듭되면서 민족간의 대학살이의 참사를 맞는다. 이 르완다의 대학살은 철저히 서양강국의 개입으로 인하여 발생하고 진행된 것이다. 이 내용은 힘없던 우리나라가 미국, 소련 등의 열강의 압력으로 인해 남북으로 갈라지게 되고, 한국전쟁이라는 민족상잔을 겪은 것을 떠오르게 한다. 한국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나는 그 전쟁에 아픔을 느끼지 못하며 살아왔지만 이 영화를 통해서‘아! 우리민족도 이렇게 비극적으로 슬픈 싸움을 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영화는 내전의 비극과 참혹한 광경을 우리에게 고발하고 있었다.

동해지역에서 해군으로 군생활을 한 나는 군대시절 서해지역에서 남북간에 마찰이 있었던 상황을 기억한다. 얼마간 전군이 긴장상황에 있었고 언론은 이를 보도했다. 서해교전으로 여러 명의 해군 동료들이 죽었다. 언론에서는 사망자수 몇 명, 부상자수 몇 명하고 보도 했다. 그 슬픔에 많은 국민들은 한탄했을 것이다. 나 역시 남일 같지 않게 느끼며 죽은 그들을 위해 슬퍼했던 적이 있다. 그러나 그들의 죽음은 그렇게 잊혀져 갔다. 그 슬픔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쟁이라는 이 두 글자 없어져야 한다. 영화속에서 이야기 하듯 바퀴벌레가 죽은 것처럼 전쟁속에서 죽어갔던 사람들은 잊혀져 갔다.

이 한편의 영화를 보고 또 다시 보면서 계속해서 떠오르는 장면이 있다. 내전 속에서 1,000여명의 목숨을 호텔 속에 보호한 주인공 폴과 올리버 중령간의 대화장면이다. 이 대화내용을 받아 적기 위해서 다시 돌리고 다시 돌려보았다.“서방국가, 당신이 믿고 있는 강한 힘을 가진 나라들 말이야...그들은 당신들을 오물, 똥으로 생각해. 당신은 이곳에서 똑똑한 사람이야. 당신은 스스로 노력해서 생각하는 사람이야. 예외가 있다면... 당신이 검다는 거야. 당신은 껌둥이도 아니야. 아프리카인이야. 그들은 여기 머무르지 않는다네. 이 살육을 막지 않겠다는 군.”연출자는 이 영화를 통해서 이렇게 국제사회의 부도덕성을 폭로해 주고 있었다. 이렇게 글을 적고 있는 나 자신도 어딘가 마음 한 구석에 인종차별의 마음을 갖고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든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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