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학]언어의 기원

소개

언어의 기원에 대해 서술한 레포트이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언어의 근본적인 특징은 이원성이다. 즉 음성과 의미가 독립된 체계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언어의 기원은 의미체계 습득을 가능케 하는 두뇌의 진화와 음성체계의 실현을 가능케 하는 발성기관의 진화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설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면 상당히 설득력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우선 인간의 행동을 분류하는 척도로서 지능을 분류기준으로 담는다면 어떤 목표를 향해서 일직선으로 걷는 단선적 행위와 원이나 정삼각형을 그리며 걷는 추적적 행위로 나눌 수 있다. 약 1백만 년 전의 초기 구석기 시대까지만 해도, 부싯돌이나 손도끼 같은 석기들을 보면 이미 목적물과 비슷한 돌덩이를 골라서 모서리만 조금 다듬는 정도의 단선적 두뇌력만이 필요했으나, 약 50만 년 전인 구석기 시대 중엽에는 르발롸지안법으로 창촉과 부싯돌을 만들 수가 있었다. 여기서 이 석기 제조법과 언어를 연관지어 볼 수 있는데 언어의 구사가 추적적 현상이므로 그만한 능력을 가진 두뇌를 전제로 하는데, 고고학상에서 추적적 두뇌의 최초의 산물이 약 50만 년 전의 르발롸지안법의 석기임으로, 언어의 출현․발생도 이보다는 결코 앞설 수 없으므로 뒤져서야 발생되었다고 보아진다. 둘째로 발성기관의 진화에 대해 살펴보면 기본적으로 수십 개의 말소리로 수만의 단어를 만드는 언어의 특징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인간의 발성기관은 성문이 목 가운데에 위치해 있는데, 원속동물의 경우는 목 위에 위치해있다. 이러한 차이는 인간의 경우 구강과 인두가 합해서 ㄱ자 모양의 이관형 기관을 갖게 되나, 원속동물의 경우는 인두의 부재로 구강 하나로만 구성된 일관형 기관을 갖게 된다는 사실이다. 이로 인해 인간은 혀를 앞뒤와 아래위로 그 위치를 바꿈으로써, 구강과 인강의 상대적 크기를 변화시켜 다양한 소리를 낼 수 있다. 셋째로 성문의 하강 역시 언어발생에 필요한 또 하나의 진화였음을 알 수 있는데 이는 숨이 막히거나, 후각 전염을 막기 위한 생리적 불림함에 일어났다는 것에 주목할 만하다.

참고자료

· 김진우, 『언어 -이론과 그 응용-』, 2004, 서울, 탑출판사
· Paul Whitney, 『Psychology of Language』, 1999, Houghton Miffl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