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를 읽고(A+자료)

소개

항상 아이들의 잘못하고 있는 부분만 찾아내어 꾸중하고 잔소리를 해서 아이들의 나쁜 버릇을 고쳐주는 것이 교사의 본분인양 늘 마음에 없는 분노를 표출하며 살아왔다. 그래서 내 별명은 항상 호랑이 선생님이었다.
동네를 지나가다가도 아이들이 싸우거나 휴지를 버리는 등 나쁘다고 생각되는 행동을 보면 어김없이 다가가 꾸중을 하고 혼을 내주어야만 하는 직업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다.
칭찬의 기적들에 대하여는 칭찬숭배의 책들을 읽거나, 또는 다른 많은 교육자들의 칭찬 경험사례들을 통해서 많이 알고 있었다. 그래서 나도 한번 칭찬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결심하며 나름대로의 칭찬계획을 세워보기도 했지만 아이들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 앞에서 칭찬계획은 무참히 버려졌고 고함과 분 냄과 벌로 마무리되기 일쑤였다.
나는 호랑이 선생님이 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이 책을 다시 한번 읽어보았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앤 마리의 ‘고래반응’에 대한 설명도 나를 크게 깨닫게 해 주는 한 부분이었다. 앤 마리가 범고래 샴의 조련사에게서 배웠다는 ‘고래반응’이란 ‘즉각적으로 칭찬하고, 잘했거나 대체로 잘 해낸 일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말하고, 한 일에 대해 느끼는 긍정적인 감정을 공유하고, 계속해서 일을 잘 해 나가도록 격려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 ‘고래반응’은 ‘뒤통수치기 반응’의 반대 개념으로서 ‘잘 되고 있는 모든 일에 관심을 갖고 긍정적으로 말해주는 것’인데 나는 지금까지 아이들이 잘 하고 있는 행동에 대해서는 무반응이다가 잘못되고 있는 일에 대해서만 ‘뒤통수치기 반응’으로 아이들을 꾸중하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이 책의 주인공 웨스 킹슬리는 앤 마리의 강연을 듣고 또 앤 마리와의 특별한 만남 후에 그의 회사생활은 크게 바뀌었고 그를 가장 싫어했던 부하동료 2명도 결국엔 그의 바뀐 생활에 감동을 받아 더할 수 없는 친구가 되었고 그의 가정생활도 얼마나 행복해졌는지…
나도 웨스 킹슬리의 용감한 전환을 본받아 학교생활에 변화를 가져왔다. 먼저 아이들을 말썽쟁이로만 점찍어놓고 나의 괴로움만 더하는 상대로 보지 않게 되었고, 어떻게 하면 칭찬거리를 찾을까를 고민하는 참 행복한 교사가 되었다.
이제 1학기도 다 끝나가는 7월이다.
그동안 아이들에게 아낌없이 주는 칭찬의 선생님이 되지 못한 것을 반성하며 다시 한 번 다짐해본다. ‘고래반응’과 ‘전환반응’을…, 그리고 칭찬받으며 행복해 하는 우리 반 아이들의 모습과 단 한 명의 아이도 실족함 없이 자신감을 갖고 자신을 소중히 여기며 최대의 능력을 발휘하도록 기대와 믿음으로 격려하는 변화된 나 자신을 상상해 본다.
지난날의 무산된 칭찬계획들처럼 작심삼일이 되지 않을 것은 순간순간 포기하고 싶어질 때마다 ‘고래반응’과 ‘전환반응’을 떠올리며 칭찬으로 춤추는 포식자 범고래 샴을 기억할 것이기 때문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