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소설]춘원의 무명과 동인의 배따라기

소개

현대작가론 강의에서 낸 레포트입니다.
레포트 점수에서 만점 가까이 받았습니다.

목차

▪ <춘원과 동인>
1. 작품 속에 녹아 있는 등장인물
1. 1 <무명>
1. 1. 1 병감 속의 인물들
1. 1. 2 작품 속의 인물들
1. 1. 3 ‘나’의 인물유형이 녹아 있는 소설의 배경 - 밀폐된 공간
1. 2 <배따라기>
1. 2. 1 내부와 외부의 등장인물
1. 2. 2 작품 속의 인물들

2. 작품의 서사 구조
2. 1 <무명>
2. 1. 1 공간지향의 서사구조와 낭만성
2. 1. 2 작품 구성
2. 2 <배따라기>
2. 2. 1 기본구조와 상징체계
2. 2. 2 <배따라기>의 서사 구조 - 두 개의 ‘만남과 헤어짐’의 구조

3. 작품 속의 공간과 결말
3. 1 <무명> - 시간의 공간화와 확산적 결말
3. 2 <배따라기> - 공간과 결말 : 아내의 죽음과 물의 상징성

4. 제명(題名)과 작품의 상관관계
4. 1 <무명>
4. 2 <배따라기>

5. 시점
5. 1 <무명>
5. 2 <배따라기>

6. 작품에 나타난 작가의 사상
6. 1 <무명> 불교 - 구원의 모티프
6. 2 <배따라기> - 예술지상주의와 자연주의적인 특질
▪ 나오며

본문내용

<춘원과 동인>
춘원과 동인은 여러 면에서 대조적인 인물이다. 춘원이 아주 빈궁한 생활기를 보냈다면 동인은 유복한 집안에서 유아독존적인 성격을 형성했다. 동인 문학은 간결체이며, 춘원의 문학은 만연체이다. 동인은 단편, 춘원은 장편으로 성공했으며, 춘원은 계몽주의 문학과 문학의 공리성을 주창했고, 김동인은 예술을 위한 문학과 문학의 순수성을 주창했다. 물론 이런 형식적인 차이의 밑바탕에는 김동인의 춘원에 대한 경쟁의식이 밑바탕이 되었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전체적인 면을 보아도 이렇게 대조적인 춘원과 동인. 본고에서는 춘원의 작품 <무명>과 동인의 작품 <배따라기>의 인물유형을 중심으로 두 작품 속에 드러나는 인물 유형과, 서사구조, 작품 속의 공간과 결말, 제명, 시점과 작가의 사상을 통해서 <무명>과 <배따라기>를 비교분석해 보도록 하겠다.

1. 작품 속에 녹아 있는 등장인물
1. 1 <무명>
1. 1. 1 병감 속의 인물들
나

“그렇게 잡수시다가는 큰 일 나십니다. 내가 어저께는 세어 보니까 스물 네 번이나 설사를 하십디다. 또 우에 열이 오르는 것도 너무 잡수시기 때문인가 하는데요.”

나는 “윤씨 말이 옳소. 정씨 말은 거짓말이오.” 이렇게 말할 용기가 없었다. 내게 이러한 용기 없는 것을 정이 빤히 들여다 본 것이다.

<무명>의 객관적인 관찰자이며 소설의 서술자이다. 신분이나 죄목, 성격적인 변화와 뚜렷한 특성이 나타나지 않은 채 숨겨져 있는 인물, 또는 방관자라고 할 수 있다. 작중 화자인 ‘나’의 성격은 보는 시각에 따라 긍정과 부정의 성격으로 나눌 수 있다. 적극적이지 않지만 바른 판단을 하고, 자비심을 가지려 애쓰는 양심적 인물이라는 면에서는 긍정적이지만 같이 수감되어 있으면서도 수인들에게 일정한 거리를 두고 관조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지식인의 허위를 드러내는 면에서는 부정적 성격을 가진 인물이라고도 볼 수 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