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미래로부터의 반란-흔들리는 교육에 관한 감성적 고찰

소개글

미래로부터의 반란을 읽고...
-흔들리는 교육에 관한 감성적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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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번 11월달 과제는 김진경의 <미래로부터의 반란>이라는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는 것이다. 앞서 읽은 두 권의 책들은 사실 난해해서 숙제하기가 좀 힘들었지만 교수님께서 이번 책은 상대적으로 쉽다고 하셔서 기대감도 없지 않아 좀 있었다. 처음에 책을 접했을 때 <미래로부터의 반란>이라는 제목을 보고서는 도대체 이 책에서 무엇을 말할 것인가 하는 생각에 대한 답이 잘 떠오르지 않았다. 하지만 ‘흔들리는 교육에 관한 감성적 고찰’이라는 부제를 보고는 대략 이 책의 내용이 짐작이 갔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우리 나라 교육은 붕괴 위기에 와 있다. 몇 년 전 한 메이저 신문사에서 붕괴되는 교실이라는 주제로 몇 부작의 기획기사를 담은 적이 있었다. 내가 고등학교 다닐 때 그 기사를 접하고는 상당부분 공감했으며 이번에 읽은 <미래로부터의 반란>이라는 책에서도 그런 여러 가지 한국 교육의 문제점들과 해결 방안 등을 엿볼 수 있었다. 앞서 읽은 두 권의 책들보다 더 이해하기 쉬웠고 책도 덜 두꺼웠으며 나에게 흡수가 잘 되는 책이었다. 저자의 내용 전개방법에서 기억에 남는 점은 평소 자신의 주변에 일어나는 일들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기술한 후 거기에서 현상의 이면에 숨겨진 원인을 분석해 놓은 점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이 책의 저자는 김진경이다. 이 사람은 <고양이 학교>라는 판타지 동화의 작가인데 많은 인기를 끌었다. 그는 서울 양정고 교사로 재직 중이던 1985년 이른바 "민중교육지 사건"으로 구속되어 1년 2개월간 수감생활을 했으며 이후 교육운동에 투신했다. 아마도 교육운동에 투신할 정도의 열정이 있었기에 현실을 꿰뚫어보는 안목을 갖고 이 시대 교육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끈기 있고 집요하게 탐구한 것 같다. 이는 앞으로 교사가 될 우리들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는 부분이다.

원문인용-남녀 관계나 결혼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남녀간이나 부부간에 몸의 욕구가 잘 맞지 않더라도 그건 천한 것이므로 크게 괘념치 말고 억제를 하면서 평생 동안 잘 지내야 합니다. 이런 관념에 따르면, 남녀 관계나 부부 관계는 함부로 맺을 수도 없고 함부로 파기할 수도 없는 무겁디무거운 고리가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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