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한국 국가기록 관리의 이론과 실제

소개

한국 국가기록 관리의 이론과 실제 서평입니다.
A+ 받았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첫 번째 장에서 저자는 ‘역사기록관에는 기록이 없다.’ 는 강한 명제로 역사기록관의 현황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를 제기 하고 있다. 그의 말에 따르면 보존기간 책정이 기록의 행정적 가치에만 중점을 둔 1차적 가치평가 방식이었으며, 역사적 가치 등 2차적 가치 평가는 이루어 지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특히 정부기록물의 이관의 문제 조직적, 자의적 폐기로 인한 기록물의 소실, 영구기록물의 증빙성 기록의 다수 등 정부기록보존소로 원활히 이관되지 않는 문제점을 기록관의 중요성과 연결시켜 설명하고 있다. 이는 기록에 대한 시각이 얼마나 우매했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증거이다. 물론, 그 당시 기록이 어떠한 힘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 조차 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근시안적인 시각은 후손들의 정체성마저 앗아가는 것이었다. 역사가 있어야 자신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아마도 기록에 숨겨져 있는 내면의 가치는 보지 못했을 것이다. 단순한 행정의 소산물로 보았기 때문에 기록관 없이 기록 관리가 이루어 질 수 있었다. 이러한 구조에서 기록의 가치를 제대로 선별 할 수 없던 것은 당연한 것이다. 저자는 그래서 가치 있는 기록을 선별하고 , 기록 관리의 전문성을 높이는 것은 중요한 과제라고 말하고 있다.

두 번째 장에서 글쓴이는 공 기록 관리법의 현황과 다뤄져야할 사항을 제시하면서 현행법의 한계와 문제점을 다루고 있다. 저자는 2000년 1월 시행하고 있는 기록물관리법을 통해 공공기관의 기록물을 보호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되었고, 2004년 기록물 분류기준표제도로 생산기관의 자의적 폐기 및 관리의 소홀을 방지하고 있게 된 점을 성과로 인정한다. 또한 기록 관리제도, 기록 관리정책 연구와 이론개발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즉, 기록관, 지방역사기록관 등 기록관리기관이 가급적 나름의 고유한 특성을 갖고,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질 때 비로소 기록관리의 외연은 넓어질 것이라며 우리나라 기록관리 인력의 비전문성에 대한 반성과 함께 기록관리의 선진국의 사례를 참고하여 각급 공공기관에 기록관리 전문가의 배치를 의무화 할것을 피력하며 국가기록 관리 발전의 전제조건인 기록관리 전문가 양성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정부의 획기적인 인식 전환이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참고자료

· 한국 국가기록 관리의 이론과 실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