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이봉순 자서전 도서관 할머니 이야기

소개

이봉순 지음 / 이화여자대학교 출판부 / 서울시 서대문구
문헌정보학(도서관학) 학생들이 이용하기에 적합합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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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봉순 자서전은 요즈음 서점에 진열된 많고 많은 책 중에서 조금이라도 눈에 띄어 한권이라도 더 팔리고자 하는 욕심에 화려하고 파격적인 편집을 하거나 자극적인 제목을 내세우는 일반 책들과는 아주 다르다. 오히려 서술의 방식이나 편집 기법이 너무 평범하고 가식이 없어 특이할 정도다. 자서전이라 하면 세계적으로 널리 읽히며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해 주는 헤렌켈라나 슈바이처 박사, 윈스턴 처칠의 자서전이 있고 클린턴 자서전처럼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는 책도 있다. 우리사회 만해도 자기 자신을 홍보하기 위하여 정치인들이나.. 생략

이 책에서 주인공 이봉순은 86년간 살아온 자신의 지나온 삶(삶이란 아무리 평범한 뒷골목 소시민이라 하더라도 그 자신에게는 파란만장하게 느껴지는 법인데)을 마치 앞에 앉아 있는 사람에게 이야기 하듯, 화려체나 강건체를 피하고 담담하고 평이하게 풀어간다. 그래서인지 읽기에 부담이 전혀 없다. 오히려 주인공이 평생을 도서관 사서로 한줄기 인생을 걸어왔기 때문에 직업에서 우러나온 성격이라고 이해되어 고개가 끄덕여 진다. 만약 주인공이 정치인이나 연예인과 같이 대중 접촉이 많은 사람이었다면 뭐 이렇게.. 생략

문민정부 시절 김영삼 대통령은 프랑스 퐁피두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파리 국립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던 규장각 도서를 돌려받기로 하였다. 그러나 결국 이 약속은 지켜질 수 없었다. 그 박물관의 책을 관리하는 여직원이 이 명령을 거부하였기 때문이었다. 당시 나는 그 기사를 보고 남의 나라 보물을 쉽게 내 주지 않는 프랑스의 오만에 대하여 화가 났고, 대통령의 지시를 거부할 수 있다는 사실이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동시에 사서 직원으로서.. 생략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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