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디지털 도서관, 꿈인가, 광기인가, 현실인가

소개

김정근 편저 / 민음사 / 서울시 강남구
문헌정보학(도서관학) 학생들의 과제로 적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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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여러 문학 장르 중에서 평론은 소설이나 수필과 같은 다른 문학과 달리 비평을 앞세운다. 소설이나 수필, 시도 이를 쓴 사람이 자신의 주관을 내세우고 이를 독자에게 전달하려는 점에서 같지만 평론은 그들에 비하여 직접 대놓고 이야기 하는 점에서 다르다. 평론은 특정 사항에 대한 문제의식을 느끼고 관련된 현실진단 및 비판을 하고 대안을 제시하여야 한다. 이처럼 평론은 주관적인 자기 견해를 다른 사람에게 전달, 설득하는 것이기 때문에 논리적 타당성이 있어야 하고 편협하지 않아야 일반 사람들에게 설득력을 갖고 거부감 없이 수용될 수 있다.

우리나라 도서관 현실에 대하여 편저자 김영근은 날카로운 비판의 칼날을 세운다. 그에 의하면 우리 사서진과 문헌정보학 연구 기반 등 도서관 현장의 문제는 천근만근 무겁기만 한 데, 기술 맹신주의자들의 미래도서관 담론은 깃털처럼 가볍기만 하다. 일례로 국내에서 가장 나은 대학도서관으로 간주되고 있는 서울대학교 도서관의 보유 장서가 1995년 기준으로 179만권에 불과 한 데 미국 컬럼비아 대학만 해도 696만권의 장서를 가지고 대학의 학문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사정이 이러 한데도 도서관의 장서 보유(Ownership)는 불필요 하다고 하고 있으니 문제라는 것이다.

옛날 어느 신문기사를 보니 독일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망하고 나서 한 일이 3가지가 있다고 한다. 첫째는 전 국토에 나무를 심어 푸르게 하는 것이고 둘째가 마을마다 운동장을 만드는 것이며 셋째가 역시 마을마다 도서관을 세워 누구나 마음 놓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도서관 실정은 어떠한가? 지방자치제가 되면서 자치단체장이 경쟁적으로 나서서 재정적으로 다소 무리가 가더라도 공립도서관을 짓는 바람에 전보다는 많이 좋아 졌으나 선진국에 비하여 아직 열악하기만 하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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