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방송]EBS`TV가 나를 본다 - 20일간의 TV 끄기 실험` 감상문

소개

EBS에서 방영된 `TV가 나를 본다 - 20일간의 TV 끄기 실험`을 보고 쓴 감상문입니다.
언론정보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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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TV가 나를 본다.’ 우리의 삶 속에 TV가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말이다. TV의 역사는 고작 60년, 인쇄매체 500년, 라디오의 80년과 비교하면 턱없이 짧은 역사이다. 그러나 TV는 지금 명실상부한 최고의 매체로 평가받고 있다.
우리의 생활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정말 우리가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정보수집부터 시작해서 여가 생활까지 모두 TV에 의존하고 있다. 뉴스를 보면서 세상 돌아가는 것을 알고, 쇼프로그램, 스포츠중계, 드라마 등을 보면서 여가를 즐긴다. 우리의 주말은 TV를 보는 것으로 채워지기가 다반사며, 가족 간의 대화는 사라진지 오래다. 사람들이 모여서 하는 가장 큰 대화내용은 TV를 본 이야기이다. 아이들 또한 마찬가지이다. TV는 곧 선생님이자, 친구이며 가장 재미있는 장난감이 된다.
<TV가 나를 본다 - 20일간의 TV 끄기 실험>을 보면서 이러한 생각은 더욱 강하게 들었다. 참가한 가정들은 일련의 금단현상들을 볼 수 있었다. 실험자들은 TV가 없는 생활에 쉽게 적응하지 못했다. 처음에 조용해진 집안이 낯설었다고 한다. 휴일에는 늘 TV와 함께 했지만, 그렇지 못한 휴일이 너무나도 조용하고 심지어는 적막하다는 표현을 했다. 그리고 TV를 보지 않으면서 시간이 굉장히 길게 느껴졌다고 한다. 예전에 한 시간은 프로그램하나 보면 금세 지나가는 그런 시간이었지만, TV를 끈 이후는 한 시간이 마치 하루 같았다고 한다. 이러한 생활에 익숙하지 못한 실험자들은 초반에는 TV가 보고 싶다는 말을 했다. 주변 사람들과의 대화가 통하지 않았고, 한 실험자는 몰래 TV를 보려다 들키는 해프닝도 있었다.
그러나 실험 10일 후부터 이들의 생활이 놀랍게 변하기 시작했다. 평소 당연히 자정을 넘기는 취침시간은 10시 ~ 10시 반으로 당겨졌고, 늘 피곤에 쌓여있던 몸이 개운해지고, 삶의 여유를 느끼기 시작했다. 또한 TV를 보지 않으면서 남은 시간에 그동안 미루어 집안일들을 하기 시작했고, 여가활동은 굉장히 다양해졌다. 평소에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일들을 가족과 하기 시작했다. 평소에 TV를 통해 가요만 듣던 아이들도 스스로 클레식이나 국악을 찾아 듣기 시작했고, TV를 즐겨보던 주부들 역시 새로운 매체인 라디오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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