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꿈의 해석

소개글

꿈의 해석(전2권) - 지그문트 프로이트
의 독서 감상문입니다.

목차

1. Memento Mori. 죽음을 기억하라.
2. 프로이트와 정신분석학

본문내용

2. 프로이트와 정신분석학
오늘 이야기 할 책은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이다. 너무나 유명한 책이지만, 실제로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은 찾아보기 힘들다. 20세기를 여는 1900년. 인간의 정신을 이해하는 데에 혁명적인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는 <꿈의 해석>은 의외로 매우 조용히 우리 곁을 찾아왔다.
프로이트는 늘 <꿈의 해석>을 ‘자신이 쓴 작품 가운데 가장 중요한 작품’이라며 자부하였지만, 당시 사람들은 1400페이지에 달하는 그의 방대한 저작에 거의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기록에 따르며, 처음 이 책이 출간된 이후 6년 동안 겨우 351부만이 팔렸고, 초판 600부가 다 팔리기 위해서는 3년의 시간이 더 소요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뒤늦게 사람들은 그의 <꿈의 해석>에 주목하기 시작했으며, 그의 책은 1909년 2찬을 시작으로 1922년까지 내용 수정과 첨가를 거듭하여 7판을 발행하게 되었다. 그의 정신분석학은 오늘날 인간의 의식구조 자체를 재구성하였으며, 어떤 의미에서는 그가 주장하는 ‘의식과 무의식’의 관계를 우리가 친숙하게 인식함에 따라서, 우리 스스로가 우리의 의식구조 자체를 그의 ‘정신분석학’의 틀에 맞춰 따라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예를 들어, 영화 <스테이>의 구성은 완벽하리만큼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의 틀로써 이해될 수 잇는데, 이는 프로이트의 주장이 인간의 본래 의식체계를 잘 설명해주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그의 ‘정신분석학’의 틀을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이해하게 됨에 따라, 우리 스스로가 우리의 의식구조를 프로이트화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되는 것이다. 말하자면, 정신분석학에서도, 가라타니 고진이 주장하는, ‘근본적인 도착’이 일어난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어떤 아버지가 병든 아이의 침상 옆에서 며칠 밤낮을 뜬눈으로 지새웠다. 그는 아이가 죽은 다음 옆방으로가 휴식을 취하면서, 아이의 시신이 커다란 촛불들로 둘러싸여 안치된 곳이 보이도록 방문을 열어 놓는다. 한 노인이 그곳을 지키라는 명령을 받고 시신 곁에 앉아 기도문을 중얼거리고 있다. 아버지는 몇 시간 잠을 잔 후, 아이가 침대 옆에 서서 자신의 팔을 잡고 비난에 차 속삭이는 꿈을 꾼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