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중세사]900년경의 동양과 그 후 400년

소개

900년 경을 중심으로 한 동양의 역사 흐름 정리.

목차

一. 들어가는 말

二. 900년경의 중국과 그 후 400년
1. 오대십국(五代十國) 시대
2. 요(遼), 북송(北宋), 서하(西夏)
3. 금(金), 남송

三. 900년경의 한국과 그 후 400년
1. 후삼국 시대 2. 고려 시대

四. 900년경의 일본과 그 후 400년
1. 헤이안 시대(794-1185)
2.가마쿠라바쿠후(1192-1333)

五. 그 외 여러 지역의 900년경과 그 후 400년
1. 인도 2. 베트남 3. 태국3

六. 맺는 말

본문내용

一. 들어가는 말
우리가 역사를 공부함에 있어서 몇 가지의 전환기가 되는 시점은 `전환기`라는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특히 여기에서 살펴볼 900년경의 동양은 세계 역사 속에서 또 하나의 전환기였다. 본론에서 자세히 다루겠지만 주요 사건들을 간략하게 나마 간추려보면 중국에서는 당왕조가 멸망한 후 대분열이 일어났고, 북방에서는 거란족의 요가 발흥하였으며 우리 나라에서는 후백제가 건국됨과 더불어 후고구려의 건국으로 소위 말하는 후삼국시대가 개막되었다. 한편, 일본에서는 다이카 개신 이후의 고대 천황제 국가가 붕괴되었으며 베트남은 중국으로부터 독립하게 되었다. 유럽과 인도, 서아시아에서도 900년경은 매우 중요한 전환기였다고 보인다. 지금부터 이러한 사실들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다.

二. 900년경의 중국과 그 후 400년
1. 오대십국(五代十國) 시대
당의 멸망(907) 이후 송(宋)이 건국되는 960년까지 53년간 화북에는 5개의 정통왕조가 교대로 일어나고, 그 외 지역에 10개의 왕조가 흥망하여 오대십국(五代十國) 시대가 열렸다. 이 현상은 5호16국 시대에 비해 기간은 짧으나, 대 혼란의 분열이라는 점에서 동일하였다. 그 중 5대는 화북(華北)의 중심지대를 지배하고 정통왕조의 계열로 볼 수 있는 양(梁:後梁)․당(唐:後唐)․진(晉:後晉)․한(漢:後漢)․주(周:後周)의 5왕조인데, 사가(史家)들이 그 이전에 존재하였던 같은 이름의 왕조와 구별하기 위해 앞에 ‘후’자를 붙였다. 10국은 화남과 기타 주변 각 지방에서 흥망한 지방 정권으로, 오․남당․오월․민․형남․초․남한․전촉․북한을 말한다. 이 밖에도 단기간 독립을 유지하고 있던 연․기․주행봉 정권 등이 있었다. 당나라 말기에 이르러 지방의 절도사들은 군사․민사․재정 등 3권을 장악하여 군벌화하고, 특히 875년의 왕선지․황소의 난에 활약한 유적이나 이민족 용병 출신자들은 자립해서 절도사를 칭하여 이들이 병탄을 되풀이한 결과 대체로 11개 세력으로 갈라져, 후량(後梁)이 당의 제위(帝位)를 탈취한 것을 계기로 해서 각각 왕호(王號) 또는 제위를 칭하게 되었다.

2. 요(遼), 북송(北宋), 서하(西夏)
(1) 요(遼, 926-1125)
‘요’는 거란족(契丹族)이 세운 국가의 중국식 국호로, 정식으로는 ‘대요국(大遼國)’ 또는 ‘대거란국’이라고 한다. 거란은 원래 요하 상류의 몽고계통 유목민족으로 4세기경 중국 역사서에 출현하였으며 당, 돌궐, 위구르 제국의 지배를 받다가 당대에 몽고 동북에서 세력을 형성하였다. 당 말기에 위구르 세력이 후퇴하자 몽고, 만주, 한반도에까지 그 세력을 확장하였다. 후에 요나라 태조(太祖)가 된 야율아보기(耶律阿保機)는 그때까지의 군장호선제(君長互選制)에 의한 부족연합체를 해체하고 907년에 즉위하여 대거란국을 세웠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