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교육]현미술수업의 문제점과 해결방안 (재미있는 미술수업을 위한 조건)

소개

재미있는 미술수업을 위한 조건이라는 주제로 현재 우리나라의 미술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는 글입니다. 또한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식상한 글과는 달리 그림 그리기를 독특한 시선으로 보아 그 특성을 잘 살리고 쓴 레포트 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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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내가 어렸을 때 미술 시간을 생각해보면 그 시간에는 대충 친구들과 놀며 떼우고 집이나 학원에서 숙제를 해가면 다음 시간에 선생님께서 평가를 해주셨다. 일주일에 한 시간이든 두 시간이든 내게는 지겨운 시간이었다. 이렇듯 미술시간은 주제하나 던져 놓고 과제가 되어버린, 교사 잡무처리시간이나 부족한 과목의 보충시간으로 전락하였다.
미술학원에 가서는 선생님이 스케치북 가운데 토끼를 커다랗게 그려주면 스케치북의 작은 가장자리에는 선생님의 토끼와 똑같이 그리려고 노력했던 어설픈 내 작은 토끼가 있었다. 나뿐만 아니라 그 이전부터 그리고 지금까지의 대부분의 우리나라 미술교육을 받은 학생들의 그림은 어느 지방 어느 학교든 천편일률적이다. 나무를 그려도 플라스틱 솜사탕 나무를 그리고 대략 5개의 꽃잎이 달린 꽃을 그린다. 미디어의 발달로 전국 모든 학생이 똑같은 만화를 보고 컸고 공책표지, 동화책 등의 영향도 컸지만 그것을 바로 잡아주지는 못했던 우리나라 초등 미술교육의 문제점도 크다. 지식위주의 교육을 강조하다 보니 아동들은 틀에 맞는, 어른들의 입맛에 맞는 인간이 되어가고 있다. 따라서 표현도 그 틀에 맞추어 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주입식 교육을 풀어 줄 수 있는 대안이 글짓기나 그림 그리기이다.
단지 새로운 재료를 가지고 만들고 오리고 붙이기만 해서는 알찬 미술 수업이 될 수 없다. 미술 교육 여건이 좋아지면 좋겠지만 종이와 연필 하나로도 좋은 미술수업이 될 수 있다. 또한 재료의 종류가 미술수업의 질에 대한 평가기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
나는 나의 교실에서의 미술시간에는 그림 그리기에 비중을 두고 싶다. 무엇을 얼마나 잘 보고, 본 대로 정확하고 자세하게 그리는가 하는 것이 목표가 되는 그리기이다.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어떤 용구를 쓰는 것이 좋은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그려야 하는 가를 가르칠 수 있을 것이다. 또 선을 어떻게 긋는가, 사물의 테두리나 움직임을 나타내는 데 곡선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닫게 하고 여러 가지 물건이 가지고 있는 바탕에 대한 느낌까지도 나타내기 위해 그 모양을 아주 자세하게 보고서 그 특징을 선과 점과 온갖 선의 변화로 나타내는 방법을 함께 찾아 나가는 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