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언어의 구성 요소들이 상호 대치될 수 있는 관계를 계열관계라고 한다. 구성 요소들이 상호 결합될 수 있는 관계를 가리키는 통합 관계라는 개념도 있는데, 이는 계열 관계와 대립되는 개념이다. 이 개념은 언어학자 소쉬르가 언어의 연상에 기초한 관계를 ‘연상 관계’라고한 데서 비롯되었다.
대립 관계는 ‘남자와 여자’, ‘사다와 팔다’, ‘크다와 작다’와 같이 상호 공통된 속성을 많이 갖춘 바탕 위에서 한 가지 속성이 다를 때 성립되는 의미 관계를 말하며, 대립 관계를 형성하는 단어의 짝을 ‘대립어’라고 한다. 대립 관계의 중요한 유형에는 반의대립어, 상보대립어, 방향대립어가 있다.
목차
1. 계열관계의 의미
2. 의미의 대립관계
3. 대립어의 유형
3.1. 반의대립어
반의대립어의 성격
반의대립어의 하위유형
3.2. 상보대립어
상보대립어의 성격
상보대립어의 하위유형
3.3. 방향대립어
방향대립어의 성격
방향대립어의 하위유형
4. 대립어의 의미특성
4.1. 극성
적극성과 소극성
긍정과 부정
4.2. 중화
중화의 양상
4.3. 유표성
5.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1. 계열관계의 의미
단어들은 의미를 중심을 상호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언어의 구조에 나타나는 이러한 의미 관계는 우리의 머릿속 사전의 의미 조직과도 긴밀히 연관되어 있을 것이다.
언어의 구성 요소들이 상호 대치될 수 있는 관계를 계열관계라고 한다. 구성 요소들이 상호 결합될 수 있는 관계를 가리키는 통합 관계라는 개념도 있는데, 이는 계열 관계와 대립되는 개념이다. 이 개념은 언어학자 소쉬르가 언어의 연상에 기초한 관계를 ‘연상 관계’라고한 데서 비롯되었다.
어떤 학자는 계열 관계를 선택 관계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것은 문장이 여러 계열체들로부터 각각 하나씩 선택된 것들끼리 결합하여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가령, ‘(아이)가 (꽃)을 (보)았다.’와 같은 문장은 세 개의 빈 칸 각각에 들어갈 수 있는 말들의 집합으로부터 하나씩 선택되어 형성된 것이다. 따라서 이 집합(계열체)의 요소들은 동일한 통사적 특성을 가져야 한다. 곧, 앞의 예문에서 첫째와 둘째 빈 칸에는 명사(구)만이 가능하며, 셋째 빈칸에는 동사(구)만이 가능하다. 그뿐 아니라 이 집합이 요소들은 비슷한 의미적 특성을 갖는다. 예컨데 앞의 예문 첫째 빈 칸에는 일반적으로 ‘아이, 강아지, 철수’ 등과 같은 유정물을 지시하는 명사(구)는 쓰일 수 있지만, ‘꿈, 희망’ 과 같은 추상명사는 쓰이기 어렵다. 그리고 셋째 빈 칸에는 ‘보다, 만지다, 생각하다’ 등과 같이 ‘꽃’ 이라는 사물을 대상으로 하여 수행하는 행위 동사는 가능하지만, ‘걷다, 긁다, 따르다’ 따위는 쓰이기 어렵다. 결국 이러한 의미적 제약은 그것과 결합하는 다른 말에 의해 영향을 받는데, 특히 서술어가 자신과 호응하는 문장 성분에 대해 가하는 의미적 제약을 선택 제약이라고 한다.
2. 의미의 대립관계
대립 관계는 ‘남자와 여자’, ‘사다와 팔다’, ‘크다와 작다’와 같이 상호 공통된 속성을 많이 갖춘 바탕 위에서 한 가지 속성이 다를 때 성립되는 의미 관계를 말하며, 대립 관계를 형성하는 단어의 짝을 ‘대립어’라고 한다. 대립 관계의 중요한 유형에는 반의대립어, 상보대립어, 방향대립어가 있다.
참고 자료
임지룡, 『국어의미론』, 탑출판사, 1992
양태식, 『국어구조의미론』, 서광학술자료사, 1992
이익환, 『의미론개론』, 한신문화사, 19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