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탐정아리스토텔레스
- 최초 등록일
- 2006.06.07
- 최종 저작일
- 2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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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시공사 출판의 탐정아리스토텔레스를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고대 그리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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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고속터미널에 있는 영풍문고에 갔다. 책을 몇 장을 넘기다보니 그 책 속에 푹 빠져서 한 권을 그 자리에서 다 읽고 나서야 문을 나설 수 있었다. 처음에는 두껍다고 느꼈던 책을 한 자리에서 6시간만에 다 읽어낸 것이다. 맨 처음부터 시작되는 사건의 전개가 매우 속도감 있게 진행되어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기 때문이었다. 더욱이 읽으면 읽을수록 점점 더 궁금하게 만드는 매력 때문에 더욱 그러했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의 시작은 B.C. 332년, 알렉산더 대왕의 페르시아 정벌이 계속되는 와중에 23세의 가장으로 결혼 선물 마련에 밤잠을 설치던 스테파노스가 살인 현장을 목격하면서부터이다. 피해자는 아테네의 부유하고 유력한 인사 인 부타데스였다. 갤리선의 사령관이자 트라이어아크로 널리 신망 받던 그는 목에 화살을 맞고 처참하게 살해된 채 발견되었다. 이에 혐의자로 주목을 받은 사람은 예전에 실수로 사람을 죽여 추방을 당했던 스테파노스의 사촌이자 리키아스의 아들 필레몬이었다.
서너 장을 넘기자마자 불쑥 튀어나온 살인현장은 내 시선을 고정시키기에 충분했다. 숨소리마저 죽이고 읽어 내려가던 나는 그리스인들의 생각을 읽을 수 있었다. 죽은 시체를 통해 사신과 접했기 때문에 한시 바삐 몸을 씻어야 된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을 보고 그 시대 사람들이 죽음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두려움을 조금이나마 짐작할 수 있었다. 피나 죽음에 가까이 가는 것조차 두려움에 부정하게 생각한 것은 아닐까 생각해보았다.
아테네의 독특한 문화로 인해 필레몬의 변호를 맡게 된 스테파노스는 예전 스승인 아리스토텔레스를 찾아가 조언을 구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메토이코스 즉 외지인으로 3년전 아테네가 필립포스 왕의 노여움을 샀을 때 중계자의 역할을 해서 사람들에게 칭송을 받는 사람이었다. 그는 스테파노스에게 이성을 이용하여 “아테네에 존재하지 않는 자가 살인을 저지르는 것은 불가능하다.ꡓ는 논리에서부터 출발해 이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라고 충고해준다. 더욱이 사건 범인 동기는 분노, 탐욕 두려움 때문일 것이며 필레몬이 주인공이 아닌 부타데스를 주인공을 주인공으로 하여 수수께끼를 풀어야 사건이 해결된다고 말한다.
한편 필레몬이 아테네에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야채장수로 변장하여 페이라이에우스라는 시장에서 맴돌던 스테파노스는 부타데스가 빚을 탄감해주는 대신 다 무너져 쓸모가 없는 아프로디테호의 수리를 아르키메노스에게 떠넘긴 것을 알게 되었다. 또 부타데스가 멜리사를 찾아와 관심을 보였고 그 뿐 아니라 그의 아들 리키아스와 필레몬까지 함께 살 것을 권유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에 스테파노스는 질투로 인해 필레몬이 부타데스를 죽였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들자 불안하게 되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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