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교육의 외재적 목적과 내재적 목적

소개

신교육의 이해라는 교육학 책의 ‘교육의 외재적 목적과 내재적 목적’이란 단원에 관한 글을 읽고 쓴 글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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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어린 시절에 학교에서든지 아니면 집안의 어른들에게서 ‘너는 장차 커서 무엇이 되고 싶니?’라는 질문을 받아본 기억 하나쯤은 모두가 있을 것이다. 그때 우리는 커서 장군이 되겠다. 아니면 대통령이 되겠다. 혹은 미스코리아가 되겠다며 저마다의 꿈을 이야기했다. 그러면 어른들은 다시 우리들에게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고 강조를 하시곤 했다. 아마도 우리는 아주 어릴 적부터 공부라는 것은 무엇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라고 배워왔던 것 같다. 고등학교 때 10과목이 넘는 책을 붙들고 새벽녘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책상에 앉아있었던 이유도 교과서에 빼곡히 적힌 글자를 마치 씹어 먹기라도 하듯이 달달 암기 했던 이유도 무엇인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공부라는 것을 열심히 해야만 한다고 배웠기 때문일 것이다.
사실 공부는 왜 하는가? 에 대한 질문을 나 자신에게 던져본 적은 거의 없다. ‘미래의 내가 조금 더 인정을 받으며 안락하고 풍요로운 삶을 살기 위해서 공부를 하고 있다.’ 라는 생각이 너무나 당연한 진리처럼 머릿속에 들어있었기에 학문탐구 그 자체에서 공부를 하는 목적을 생각해보려고 한 적은 없었다.
수능시험을 치르고 난 뒤의 허탈해 했던 심정이 기억이 난다. 고등학교 3년 아니 어쩌면 중학교시절부터 근 6년 동안을 오직 좋은 대학교를 가야한다는 목적아래 수능 시험이라는 한가지의 목표만을 바라보고 공부를 했다. 물론 나 스스로 만족할 만큼의 공부를 한 것은 아니지만 그토록 오랜 시간을 투자하여 이루어 놓은 지식을 그저 단 몇 시간의 시험에 쏟아 붓고 난 뒤에 찾아오는 허무함은 생각보다 허탈하고 공허한 느낌이었다. 아마도 그건 그때까지의 나의 공부에 있어서 가장 큰 목적이었던 것이 사라짐에 따른 허탈감이지 않을까한다. 그것은 즉, 내가 오로지 ‘좋은 대학이라고 불리는 학교로의 진학을 위한 수능시험이라는 목적’만을 가지고 공부를 했다는 의미일 것이다. 수능을 치르고 한동안 아무것도 공부하지 못하고 방황하며 꽤 많은 시간들을 지루해하며 지냈던 기억이 난다. 돌이켜보면 그때가 나에게 있어서 가장 여유로운 시간이었을 테고 무엇인가를 배우기에 가장 좋은 시기였던 것 같은데 그때는 나에게 공부를 해야 한다는 동기나 의지 같은 것이 없었다. 아마도 그건 내가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에 대한 뚜렷한 목적이 없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만약에 처음부터 내가 교육의 내재적인 목적을 가지고 공부를 했다면 그때의 그런 허무함과 허탈감을 느꼈을까? 그리고 나에게 있어 가장 여유로운 시간이었으며 지루해했던 그 시간이 아마도 나에게 있어서는 배우는 것을 즐기는 행복한 시간이 되지 않았을까?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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