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학]소나기 독후감

소개

현대소설론. 수업시간에 냈던 독후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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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주륵주륵 비 오늘날이 좋다. 비 오는 풍경의 영화가 좋다. 영화 `클래식`에서 손예진이 소낙비 내리는 교정을 첨벙첨벙 뛰어가며 지나가는 학군단에게 귀엽게 경례를 했던 모습이 인상적이다. 조인성, 손예진이 함께 겉옷을 뒤집어쓰고 나무 밑으로 숨어들던 모습이 조금은 식상하지만 다시금 가슴을 풋풋하게 한다.
비오는 날 까페에 앉아 지나가는 속절없이 흐르는 시간을 헤아리는 것도 좋아한다. 창밖에는 우산들 저마다의 이야기가 바쁜 걸음에 실려 영상처럼 흘러간다. 주륵주륵 내리는 빗소리에 그들의 이야기를 전해 듣는다.

『소나기』에는 소년과 소녀의 특별한 감정을 암시하기 위한 수많은 장치들이 등장한다. 이런 특별한 감정은 너무도 조심스러워서 차마 그것이 사랑인지도 알지 못했을 소년과 소녀이 이야기를 빗소리에 기대에 작가는 이야기 한다.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해 보았음직한 이성에 대한 설렘과 두근거림, 그리고 그 사이의 미묘한 감정적 변화를 주변 사물을 통해 잔잔하게 전하고 있다.
작가는 비오는 날 조용해지고, 감성적으로 바뀌는 사람의 심리를 소나기를 통해 조심스럽게 그렇지만 아주 적절하게 그려내고 있다. 빗소리와 함께 전해 질 것 같은 아련한 사랑이야기가.. 흰 볼에 분홍빛 스웨터 물을 들인 것처럼 수줍었던 소년과 소녀의 풋풋한 사랑이야기는 소나기처럼이나 잠깐 이었다. 이미 『소나기』에서 우리는 ‘소나기’라는 제목을 통해 둘의 짧은 만남을 예견 할 수 있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