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오후3시 어디에도 행복은 없다(차현숙)

목차

세상에 빛이 있어라
아령
폭우
감상평

본문내용

세상에 빛이 있어라
이혼한 엄마와 사는 아이의 시각에서 씌어진 작품이다. 아빠는 ꡒ엄마 말고 다른 여자들을 더 사랑ꡓ했기 때문에, 엄마와 심각한 부부 싸움을 벌이고, 급기야 그들 부부는 이혼한다. 이혼 후 아빠는 사귀는 여자가 임신하여 곧 결혼한다. 이혼 때 합의한 아이의 양육비와 새로 꾸밀 가정의 비용을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허덕인다. 아들에 대한 심리적인 부담도 크다. 엄마는 경제적인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 이혼 뒤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 지역 신문 여기자가 되었지만 그것도 맘처럼 쉽지가 않다. 이혼한 남자 선배와 연애 감정이 오가지만, 애 딸린 여자라는 이유로 인해 결혼으로 연결되지 못한다. 아이는 부모가 이혼했다는 이유로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받고 정서적으로 불안에 시달린다. 결국 이들 가족은 모두 불행에 빠진 셈인데, 그 불행은 아빠의 잘못에 제일 큰 원인이 있지만, 아이는 그것마저 ꡒ신들의 게임에 놀림을 당하고 진 거뿐ꡓ이라는 생각을 한다. 엄마는 옛날의 아빠와 추억들을 떠올리며 아이는 엄마보다도, 아빠보다도 바다가 더 자기를 사랑할 것이라 생각하며 이야기의 끝을 맺는다.
아령
결혼 전에 글을 썼던 그녀는 자신만의 방을 가지기 위해 남편과 상의도 없이 남편이 출장을 간 틈을 타 이사를 계획한다. 그녀는 이사할 집을 보러 다니면서 부동산에서 추천한 두 집을 방문하게 된다. 첫번째 집은 가정 생활의 일상이 그대로 드러난 집이고, 두번째 집은 결혼을 앞둔 청년이 혼자 사는 집이었다. 두 집을 다 구경한 그녀는 다소 안락한 가정을 꾸미고 있었던 첫번째 집이 아니라 약간은 황량한 두번째 집을 선택한다. 이사하는 날 그녀는 결혼을 앞 둔 그 청년이 교통사고로 죽었다는 말을 듣고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는다. 그 집에 남겨진 청년의 물건이라고는 짝잃은 아령 하나. 그리고 그의 약혼자로부터 오는 편지. 그녀는 자신만의 방에 그 짝잃은 아령과 편지를 놓아두고 죽음에 대해, 삶에 대해 생각한다. 그녀의 남편은 그런 그녀의 모습을 싫어한다. 평범한 아내로 그의 옆에 있어주길 바라는 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