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학]`나는 정말 너를 사랑하는 걸까` 서평

소개

김혜남씨의 서적 `나는 정말 너를 사랑하는 걸까` 에 관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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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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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랑’에 관해 정의내릴 수 있는가?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일생에 한 번 이상은 경험한다는 사랑, 그것을 알지 못하면 인생을 모르는 것이라 이야기되는 사랑. 분명한 실체가 없는데도 많은 이들이 말하며 갈구하는 사랑. 그렇게 ‘사랑’이란 것은 우리가 너무나 흔하게 일상생활에서 접하게 되는 존재다.
하지만 그렇게 사랑이 너무나 쉽게 논의되는 데 비해, 이러한‘사랑’이란 것에 대한 확고한 정의는 아직까지도 내려지지 않고 있다. 많은 학자들을 포함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말하는 ‘사랑’이란 것은, 사랑의 정의보다는 사랑의 ‘성질’ 혹은 ‘특성’을 말하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아직까지도 사랑에 대해서 한 마디로 단언할 수 있는 사람은 아직까지도 없다.
나 역시도 사랑이란 것에 일관된 경험이나 지식을 지니고 있지는 않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그러한 것을 제대로 경험해 본 적이 없고, 설사 비슷한 감정을 경험해 본 적이 있다고 하여도 그것이 사랑인지는 확신이 서지 않을 따름이다. 더군다나 요즘엔 너무나 많은 이들이 쉽게 외치는 ‘사랑’이기에, 이에 비판적인 시각을 고수하고 있는 편이다. 사랑에 대해서 지나친 환상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 하는 누군가의 비판이 있을지는 몰라도, 적어도 내게 있어서의 사랑은 요즘 너나할 것 없이 한다는 그런 가벼운 종류의 것이 아니리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그렇게 가볍게 정의 내릴 수 있는 것은 더더욱 아니고.
이 책 ‘나는 정말 너를 사랑하는 걸까’는 그러한 면에서 매우 유용한 지침서가 된다. 작가 정신분석 전문의 김혜남씨는 가족의 죽음과 결혼 등의 자신의 고유한 삶속에서, 자신을 지배하고 사랑마저 결정짓는 무의식이 있었다고 말한다. 그녀는 이러한 무의식의 발견을 토대로 사랑에 대해 닫힌 마음을 지닌 사람들에게, 그러한 마음을 열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사랑을 기대하거나 혹은 예감할 때, 진행 중일 때, 그리고 그러한 것들이 내면에서 사라졌을 때. 일반적인 사람들을 비롯해 아무리 고명한 학자고 풍부한 지식을 지닌 사람들이라도 가질 수 밖에 없는 의문점과 사랑에 대한 오해,환상들을 적절하고도 명확하게 지적해주고 있다.
크게 이 책의 목차는 네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첫째, ‘사랑을 시험하는 것들’에서는 운명,사랑,섹스,21세기,결혼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운명`에서는 사랑은 과연 운명인지, 왜 첫눈에 반한 사랑이 위험한지를 말하며, `사랑`에서는 사랑에 빠진다는 것의 의미, 왜 사랑이 사랑을 시험하게 만드는지를, `섹스`에서는 섹스의 두 얼굴과 함께 섹스가 사랑과 함께해야 이유를 분석한다. 또 `21세기`에서는 이 시대 나르시시스트들의 사랑 방정식을, `결혼`에서는 진짜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야 하는 이유, 낭만적 사랑의 위험성 등을 되짚어보고 있다.
둘째, ‘그래도 의심이 풀리지 않는다면 문제는 당신에게 있다’는, `기억`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사랑 없이는 단 하루도 견디지 못하는 당신에게, 상대를 있는 그대로 못 보는 당신에게, 희생만이 기쁨이 되는 당신에게, 그래도 의심이 풀리지 않는다면 문제는 당신에게 있다, 당신이 사랑을 밀어내 버리는 방식란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즉 목차에서 알 수 있듯이, 사랑에 대해서 의심만 가득한 스스로를 돌아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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