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금오신화와 최치원전에 대해서

소개

금오신화와 최치원전에 대하여 비교 분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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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金鰲新話와 崔致遠傳은 두 작품 모두 우리나라의 代表的 傳記 小說이면서 漢文 小說이다. 그와 동시에 根源 說話를 지니고 있다는 점, 金鰲新話의 다섯 작품 모두가 그러한 것은 아니지만 작품 중간 중간에 揷入詩가 있다는 점에서 그 類似性을 發見할 수 있다. 특히 작품의 내용면에서 봤을 때 神怪性을 띤 염정류의 小說이라는 것이 특징 중의 하나인데 작품을 보다 깊이 살펴보면 작자의 愛情觀이나 당시 女性의 社會的 입지도를 나타내는 부분이 상당한 공통점을 지니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金鰲新話와 崔致遠傳은 아주 많은 유사성을 지니고 있음은 널리 알려진 사실인데 그와 동시에 여러 가지 차이점 또한 발견할 수 있다. 나는 金鰲新話와 崔致遠傳을 작품의 形式이나 表面的인 측면보다는 두 작품의 순수한 이야기, 登場人物의 內面世界와 現實世界, 行動 變化 그리고 小說 結末의 形態 등의 內容 中心的인 측면을 중점적으로 硏究했음을 밝힌다.
金鰲新話와 崔致遠傳은 보는 각도에 따라 그 차이점을 달리 발견할 수 있는데 먼저 등장인물에 대하여 살펴보겠다. 崔致遠傳의 등장인물은 주인공 崔致遠과 八娘子九娘子, 1:2의 비율을 가진 반면 金鰲新話 중 그나마 사람과 命婦의 이야기를 다룬 萬福寺樗蒲記나 李生窺墻傳에서는 모두 주인공과 상대가 1:1의 비율을 갖고 있는데 중요한 것은 나머지 醉遊浮碧亭記는 人間과 神仙, 南炎浮洲志는 人間과 閻羅大王, 龍宮赴宴錄은 人間과 龍王의 主人公:相對 構造를 그리고 있어 주인공 상대방부터가 차이를 보이며 자연 그 둘의 사이에서 벌어지는 주 내용 또한 男女相烈之事가 아닌 주인공의 時文創作 能力을 돋보이게 하는 手段으로 쓰여진다는 것이다.―南炎浮洲志가 대표적으로 그러한데 주인공과 여인의 사랑이 아닌 주인공 朴生의 특출난 글솜씨를 염라대왕이 익히 알고 그로 하여금 딸의 혼례 때 상례문을 짓게 하며 대가로 명주 두 알과 빙초 두필을 하례품으로 받는 다는 내용이다.―南炎浮洲志나 龍宮赴宴錄은 주인공이 작자 金時習 그 자신을 나타내는 것이며 現實에서 실현할 수 없었던 자신의 實力과 理想, 꿈 등을 실현하려는 東峰의 꿈이라고 설명되는 반면에 崔致遠傳의 작자 崔致遠은 철저히 小說과 現實의 결과를 史實로 證明해 보이고 있다. 이것은 곧 작자 崔致遠이 現實과 非現實 世界의 境界를 절대 꿈으로 삼지 않았다는 것으로 내비친다.

참고자료

· ● 차용주, 『한국한문小說사』, 아세아문화사, 1997.
· ● 한국고전小說 편찬위원회, 『한국고전小說론』, 새문社, 1997.
· ● 薛重煥, 『민족문화연구총서 15』,「金鰲新話 연구」,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 1983.
· ● 韓硯洙, 『崔致遠傳승의 연구』, 계명문화사, 1989.
· ● 소인호, 「전기小說 <崔致遠>의 창작 경위와 문헌 성격」, 고려대학교,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