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여성시대에는남자도화장을한다

소개

"여성시대에는남자도화장을한다"를 일고 쓴 독후감입니다.

목차

* 변화하는 시대
*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 남자와 여성... 시간여행을 떠나다
* 남성과 여성이 함께 나아가야 할 아름다운 길
* 지나친 여성 신성화

본문내용

책을 읽는 동안 새로운 지식도 많이 접했지만 그저 달갑게 책이 읽혀지지는 않았다. 이 책의 반 이상은 여성, 그리고 암수의 우수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었다. 남성들은 일생 동안 만들 수 있는 정자의 수가 천문학적이지만 여성은 남성과는 달리 신중에 신중을 기해서 난자를 만들기 때문에 일생 동안 실제로 사용하는 난자의 수는 455개밖에 되지 않는다. 또한 생명을 잉태하는 고귀한 임신도 여성의 임무이다. 이것 뿐 아니라 일일이 나열할 수 없을 만큼 작가는 여성의 우월성에 대해 예찬하는 투로 말한다. 어떻게 보면 작가가 여성을 뛰어난 산물이라고 말하는데 왜 달갑지 않느냐고 물을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여성이 생물학적, 유전적으로 뛰어나기 때문에 여성들도 사회에서 인정받을 수 있다고 말하는 것만 같아 책을 읽는 중간 여성의 위치에 대해 새삼 느끼고 있었다. 그렇게까지 여성을 예찬하지 않아도 그냥 한 인견체로서 여성은 충분히 가치 있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작가는 성에 관계 없이 능력 있는 사람이 제자리를 찾아 일을 하려면 한동안 할당제와 같은 정책도 필요하다고 한다. 공평한 사회로 가는 길목에서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한다. 물론 작가의 말에 동의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위에서도 말한 것과 같이 현재 여성은 여성을 위한 사회복지 서비스와 같은 제도적 장치 없이 여성 스스로 일어나 남여의 동등함을 외치는 것이 불가능 하다. 하지만 여성이 열등함을 인정하는 것만 같은 기분도 들고, 남성의 입장에서 보면 이 책의 내용이 역차별적인 내용이라고 봐도 무관할 법한 내용이 종종 들어 있었다. 여성 시대를 만들어 가는 주체는 우리 여성이다. 여성 시대가 여성의 열등함을 인정하고 남성에게 여성의 부족함을 이해해 달라는 구걸의 방식으로 맞이해서는 안된다. 우리 스스로 앞장서서 남성보다 열등해서가 아닌 여성에게 부당하게 유지되어 왔던 사회구조를 개선시키는 것임을 상기해야 한다. 하루 빨리 우리 모두가 깨어 있는 의식을 가지고 여권을 신장 시켜 생물학 관점을 빌리지 않고도 떳떳하게 여권을 주장하고 남성과 여성이 동등한 위치에서 서로의 권리를 주장하고 의무를 다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