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작품]라 셀레스띠나를 읽고

소개

페르난도 데 로하스의 작품인 `라 셀레스띠나`
요부이자 요술을 부리는 뛰어난 중매쟁이이기도 한 셀레스띠나를 통해서
계급때문에 사랑을 이루지 못하는 연인의 사랑을 매우 현실적으로 나타낸 작가의 뛰어난 솜씨가 일품이고 당시 사회상과 인물상을 매우 생동감있게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소설이라고 생각하고 읽었던 나에게 희곡 형식의 ‘라 셀레스띠나’라는 제목의 책은 호기심을 일으킬 수 있었다. 처음부터 셀레스띠나의 대사가 ‘요 고깃덩어리야, 뭐가 그렇게 우습냐?’로 시작하는 이 소설 같기도 한 희곡은 호기심을 자극하였다.
책을 읽기 전에 잠깐 알아본 결과 세르반떼스의 ‘돈키호테’가 없었다면 문학사적으로 가장 의미 있고 비중 있는 작품이 되었을 것이라는 평가가 있었다.
생전 처음 들어보는 제목의 작품은 다 읽고 난후에 생동감있고 현실적인 그 당시 사회상과 사람들의 생활 모습과 생각 등을 확실히 흡수 할 수 있었다.(중략)

중남미의 단어들을 보면 ‘ismo`를 붙여서 ’아주~~한‘이라는 단어들이 많다.
예를 들어 ’guapisimo`는 ‘아~~주 아름답다‘라는 뜻이다.
이렇게 과장된 표현을 일삼는 게 그들의 생활의 일부인 것이 예전부터 조금은 내려온 그들 문화의 하나의 전통이 아닐까 싶다.
셀레스띠나 에게는 두 명의 딸이 있다.
물론 그녀의 혈통도 아니고 친 자식은 아니다.
흔히 ‘창녀’로 통하는 요부들로써 같이 살고 있고 데리고 있는 셀레스띠나를 엄마라고 부르는 딸들이다.
중남미 문화사를 배우면서 ‘무헤리고스’나 ‘대부제도’라는 말들을 배운 적 이 있다.
그것은 정복을 하던 스페인인들이 수적으로 모자라는 스페인 여성들 대신 원주민인 ‘인디오’와 그 외의 인종들에게 행했던 사실을 나타내는 말들이다.
작품에서 직접적으로 그런 장면들이나 배경이 묘사되진 않았지만 남자들이 여자를 너무 쉽게 생각하고 그냥 단순히 사랑 없는 하나의 놀음으로 생각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정복시기에 자기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여자들을 희생시킨 남자들.
작품을 쓴 작가 ‘페르난도 데 로하스’의 출생시기가 라틴아메리카 정복시기와 거의 비슷하다는 사실은 이런 나의 생각을 더욱더 뚜렷하게 만들었다.
처음 작품을 대할 때는 비슷하고 낯선 사람이름들이 너무나도 생동감있고 빠르게 전개되다보니 내용을 이해한다기보다는 쫓겨서 읽는것처럼 되었지만 후반부를 갈수록 등장인물들의 성격이나 생활상 그리고 작품의 전체적인 흐름이 느껴지면서 책장을 넘길수록 흥미를 더해갔고 문학사적 가치가 있는 작품이 왜 그렇게 훗날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의미가 있는지를 알게 되었다.

참고자료

· 페르난도 데 로하스의 라 셀레스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