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두이노의 비가를 읽고

소개글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시집 `두이노의 비가`를 읽고 그 감상을 평한 글입니다.
A+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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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시집을 들고 첫 장을 넘기기 어려웠듯이 지금 이 감평을 쓰려하는 순간, 또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난감하게 된다. 그 정도로 이 `두이노의 비가`는 나에게는 상당히 난해하고 어려웠으며 그만큼 어려운 고민에 빠지게 한 시인 것 같다. 처음 이 시를 초반정도 읽었을 때 절망을 노래하는 시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었다. 그만큼 의미를 알 수 없는 상징적 용어와 갈망과 고뇌, 실망의 의미를 담은 많은 미학적인 용어로 표현이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읽는 나조차도 점점 그 복잡하고 고뇌스러운 상태로 빠져들면서 그러한 고뇌와 실망은 완성으로 가는 하나의 과정이란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항상 우리의 존재에 대하여 고뇌하고 무언인가 자격을 부여하려 하려 한다. 즉, 우리는 우리가 추구하여야 할 존재와 지금 현재에서의 존재, 그리고 오래전부터 있어왔던 존재 등에 대하여 끊임없이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그러한 성찰을 통하여 결국 우리 자신이라는 존재는 다른 것들과 별개의 존재가 아니라 서로가 있음으로써 나의 존재라는 것이 인식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릴케가 천사를 우리가 보통의 선한 존재로서가 아니가 완벽한 인간상을 가진 존재이기에 추구하려해도 같은 존재로서 다가가지 못하게 되고 또 그 천사라는 존재 때문에 오히려 두려움을 느낀다고 한 점은 서로를 통해 존재를 인식할 수 있다는 것을 잘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한번 쯤 거리를 거닐다 많은 것들을 보게 된다. 그러면 문득 이러한 질문이 뇌리를 스치게 된다. “저 많은 것 속에 나는 어떤 존재일까? ”하고 말이다. 그러한 것들도 하나의 존재이고 물론 나또한 하나의 존재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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