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를 보면 그 글자 한글자 한글자가 마치 살아 있는 것처럼 생동감에 넘쳐흐른다. 그의 천재적인 표현의 재능도 뒤따랐지만 천하를 주유 하면서 그 지방의 인정, 지세, 풍속에 밝게 탐문한 결과 때문일 것이다. 사료를 취사선택하는 경우에서도 이성으로 판단되어 상식적이면서 또 이해되는 사실에만 기초를 두었기 때문에 <사기>는 더욱 역사서로서의 냉철한 객관성이 높이 평가되는 터이다.
사기"를 보면 그 글자 한글자 한글자가 마치 살아 있는 것처럼 생동감에 넘쳐흐른다. 그의 천재적인 표현의 재능도 뒤따랐지만 천하를 주유 하면서 그 지방의 인정, 지세, 풍속에 밝게 탐문한 결과 때문일 것이다. 사료를 취사선택하는 경우에서도 이성으로 판단되어 상식적이면서 또 이해되는 사실에만 기초를 두었기 때문에 <사기>는 더욱 역사서로서의 냉철한 객관성이 높이 평가되는 터이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사마천은 한 무제(기원전 140~84년) 치하에서 일생을 보냈다. 부친 사마담이 한나라의 태사령이 됨으로써, 사마천의 가문은 역사가의 가문으로 이어졌다. 사마담이 역사 저술의 뜻을 이루지 못하고 한을 품고, 세상을 떠나면서 아들에게 유언을 남겼다. 사마천은 부친의 유언을 따라 역사를 저술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었다.
그러던 중 느닷없이 한 사건이 터졌다. 이능을 변호해준 일로 남근을 떼 내이는 궁형이라는 처형을 받은 사건이다. 그때 그의 나이는 48세였다, 그 동안의 참담하기 그지없던 그의 심경은 `임안에게 바치는 글`에 밝혀져 있다. 사마천이 사형수 임안에게 보낸 편지는 그 동안의 쌓여있던 울분이 한꺼번에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이능의 화 이후 7년에서 9년, 그리고 임안의 편지를 받은 지 3년에서 5년을 그는 침묵하고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의 침묵이 갑자기 깨어지면서 답장에 그대로 담기게 된 것이다. 이렇게 라도 해서 글을 써서 보내지 않으면 영구히 그이 마음속을 털어놓을 수가 없었으리라. 그는 침묵 속에서 오직 역사를 저술하는 데만 일념 했다.
"……나의 일에 몰두하느라 찾아뵈올 기회도 마련하지 못하고, 일에 매달려 정신없이 보냈습니다……"라고 말한 것을 보면, 한 무제가 동방 순례할 때 수행하여 여행하는 일 외에는 『사기』의 완성에만 열중했다는 것을 말해준다.
"……아, 나 같은 처지를 뭐라고 표현할 수가 있을는지……"라는 말은, 이미 주변의 잡다한 일들을 포기한 채 일체 입을 열고 있지 않았다는 증거이다.
그가 침묵을 지키는 이유는 쓰고 싶은 것들을 쓰고야 말겠다는 결심을 다지기 위해서였다. 오직 한가지 그의 염원은 역사를 저술하는 일이었다. 그리고 그 밖의 모든 일들은 모두 잊어버렸다. 아니다, 깨끗이 잊어버린 것처럼 행동하였으리라. 사가(史家)로서 자신을 망각하기 위하여 이 기록에 매달렸을 것이다. 정말로 처참한 집념이었다.
<사기>는 한나라 때의 역사가인 사마천이 지은 130권에 이르는 방대한 역사서이다. 그 내용은, 춘추전국시대를 살아간 수많은 영웅과 호걸, 간웅으로부터 협객, 자객, 그리고 아래로는 점쟁이, 건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물들의 삶을 통해 역사를 보는 <열전>, 제왕들의 연대기에 따라 발생했던 사건들을 서술한 <본기>, 제후들의 역사를 그린 <세가>, 당대의 생활상을 분야별로 그린 <서>, 역사적인 사건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표>로 이루어져 있다. 한편 <사기>는 기전체라는 역사 서술방식을 가장 먼저 채용한 것으로도 유명한데, 기전체란 본기와 열전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데서 유래한 용어이다. 특히 <사기>의 열전편은 유명하며 그것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역사서요, 전기문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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