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20세기 우리역사를 읽고

소개

분단극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온 한국 근 · 현대사의 권위자 강만길

교수가 21세기를 전망하면서 `우리 시대의 민족사적 과제, 분단 극복을

위해 20세기 우리 역사를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라는 물음을 독자들에

게 던지고 그에 대해 답하고 있는 책입니다. 제가 읽어보고 작성한 독서

감상문 레포트입니다. 아무쪼록 많은 참고 되셔으면 좋겠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역사에 대해 무지몽매한 내가 이 책을 택한 건 물론 역사적인 지식과 안목을 습득하는 데 있다. 왜 굳이 20세기인가. 그건 수능시험을 준비할 당시, 시험에 주로 출제되는 고대와 중세 쪽에 치중하고 현대는 뒤로 미뤄놓다보니 진짜 아는 게 너무 없어서다.이 책의 좋은 점은 강의체의 문체라는 거다. 직접 강의를 듣는 듯한 생동감과 쉬운 말투가 책을 친근하게 느끼게 해준다. 또한 단순한 사실 나열이 아니라 시각이 있는 분석과 해설로 이뤄진 것도 좋았다. 읽으면서 `왜 이리 일제 침략 당시에 대한 내용이 긴가?`하고 살짝 지루해하긴 했다. 그건 아마도 내게 친숙하지 않은 20세기 초반의 일이기에 그럴 것이다. 역사란 복잡한 상호 연관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앞 시대를 모르면 현 상황도 이해할 수 없는 법. 인내를 가지고 열심히 읽고 또 읽었다.
대개 역사를 다루는 책은 역사적 사실만 나열하기가 일쑤여서 독자가 지루하게 느끼게 만드는 경우가 흔하다. 나도 `20세기 우리역사`라는 책제목을 처음 들었을 때 중고등학교 교과서 정도의 지루하고 딱딱한 책이려니 생각했다. 그러나 이 책 `20세기 우리역사`는 어느 연도에 어떤 사건이 일어났다는 식의 단순한 사실을 기술하는데 그치는 식상한 책이 아니다.
강만길 교수는 누구나 한국근현대사에 대해 평소 조금이나마 던졌음직한 질문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하듯이 한국근현대사를 26장에 걸쳐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쓰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부분보다 이 책이 더 가치를 가지는 것은 좌익의 해방운동과 통일의 역사적 사명을 재평가하고 있는 부분이다. 남과 북이 분단된 이후 한국정치는 독재를 거듭하여 경험했고, 정당성이 미약한 정권은 그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민중에게 반공 이데올로기를 주입하여 왔다. 이는 민중이 합리적인 이유없이 심정적으로 좌익에 대해 레드 콤플렉스를 일으키게 만들었을 뿐 만 아니라...<후략>

참고자료

· 저서- `20세기 우리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