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학]감독님, 당신은 작가인가요?

소개

영화감독이 과연 작가인지 아닌지에 대해 구체적 근거에 의해 꼼꼼히 짚어본 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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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여기, 한 가지 고민해 볼만한 문제가 있다. 영화감독은 과연 작가라고 볼 수 있을까? 위의 질문에 대해 나는 이렇게 대답하겠다. “영화감독을 작가로 볼 수는 있다. 그러나 모든 영화감독을 작가로 볼 수는 없다.” 이에 대한 근거는 작가와 영화감독의 정의 안에 모든 답이 들어있다.
먼저 작가와 영화감독에 대한 명확한 정의를 짚고 넘어가고자 한다. 사전적 의미로 작가는‘문학(文學)이나 예술(藝術)의 창작(創作) 활동(活動)을 전문(專門)으로 하는 사람’을 뜻하고, 영화감독은‘영화(映畵)를 제작(製作)하는 데에서 연기(演技), 배역 따위를 지휘(指揮)하고, 감독(監督)하고, 통일성(統一性)을 갖게 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언뜻 보기로는 작가의 개념이 영화감독의 개념을 포괄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영화감독이 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위 정의에 걸맞는 까다로운 여과기를 거쳐야만 한다.
위 말은, 영화감독을 작가로 보려면 그가 작가의 정의에 맞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는 뜻이다. 우선, 영화감독은 문학작품을 전문적으로 창작하는 사람은 아니다. 그렇다면, 영화감독이 예술작품을 창작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 지금까지 만들어진, 그리고 현재 우리 주위의 극장에서 상영되고 있는 거의 모든 것들이 영화라고 불리워지는 창작품들이다. 그러나, 과연 이것들을 모두 예술작품이라고 볼 수 있을까? 예술이라 함은, 어떤 일정한 재료와 양식·기교 등에 의하여 미(美)를 창조하고 표현하는 인간의 활동, 또는 그 산물을 뜻하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현재 우리가 쉽게 볼 수 있는 영화들은 예술이라기보다는 상업적 목적에 의하여 만들어지고, 영화를 하나의 산업의 수단으로 보아 그 최종목적이 이윤의 창출에 있는 상업영화가 다수를 이루고 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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