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학]워더링 하이츠에 나타난 상반된 기질의 충돌과 화해

소개

『워더링 하이츠』에 나타난 상반된 기질의 충돌과 화해
- 공간을 중심으로 -

목차

Ⅰ. 서론
Ⅱ. 하이츠와 그레인지의 배경
Ⅲ. 하이츠와 그레인지의 인물들
Ⅳ. 두 장소의 인물 이동 양상
Ⅴ. 결 론

본문내용

Ⅰ. 서론
두 장원을 대표하는 두 인물, 히스클리프와 에드가 린튼은 그 기질면에서도 극단의 대조를 보인다. 그들은 서로의 장소로 이동하기를 꺼려한다. 히스클리프와 자신을 동일시한 캐서린은 하이츠에서 그레인지로 이동하여 결국은 죽음을 맞이한다. 반대로 이사벨라는 그레인지에서 하이츠로이동하여 결국은 어느 곳으로도 돌아오지못하고 타지에서 죽고 만다. 이런 결과가 나온 이유와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기질을 하이츠와 그레인지라는 두 장소의 배경과 관련지어 생각해보았다.

Ⅱ. 하이츠와 그레인지의 배경

1. 지리적 배경
전체적인 지리적 배경은 에밀리 브론테가 살았던 요크셔의 하워스 지방의 황야 지역이다. 하워스는 비위생적이며 우울한 곳이다. 그것은 락우드가 처음 히스클리프를 만나러 갔던 부분에서도 알 수 있다. 락우드는 영국의 어느 곳에서도 이 곳만큼 “사회의 소란스러움으로부터 완전히 멀어질 수 없는 장소는 없을 거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곳에는 공간적, 사회적으로 두 축의 역할을 하는 하이츠와 그레인지가 있다. 이 두 곳은 이름에서도 어떤 특질을 암시해준다. 요컨대 워더링 하이츠는 폭풍이 몰아치는 높은 곳이라는 의미를 갖고, 드러시크로스 그레인지는 지빠귀 새들이 횡단하는 대농장의 주택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하이츠는 높은 언덕에서 몰아치는 북풍을 그대로 맞으며 자연에 거스르지 않고 동화되어 있는 상태인 반면에 그레인지는 안정된 농장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인간이 살기에 좋은 곳이다. 락우드가 엘렌 딘에게 왜 히스클리프가 그레인지를 세 주고 굳이 위치로 보나 집으로 보나 훨씬 못한 곳 즉 하이츠에 사는지 묻는데서 하이츠보다 그레인지가 훨씬 사람이 지내기에 안락한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히스클리프가 캐서린과 함께 몰래 훔쳐보았던 그레인지는 천국과도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으며, 외부를 잘 설명해 주기보다는 내부를 잘 묘사해 주고 있다. 두 장소가 보여주는 이러한 대조는 이 작품이 다루고 있는 자연과 문명, 본능과 이성, 혼돈과 질서의 대비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장치가 된다.
하이츠와 그레인지 사이의 황야는 문명과 자연의 경계와도 같다. 그 곳에 있는 늪도 이 황야 속에서 자연의 모습을 강조해 주는 또 다른 매개로 등장한다. 작품 곳곳에서 늪지에서 길을 잃는다든지, 늪에 빠진다든지 하는 사소하지만 다양한 상황으로 등장한다. 늪은 함정의 일종으로서 황야에 인간이 더더욱 다가가기 힘들게 만든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