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교육]김유정-동백꽃, 만무방, 봄봄

소개

국어교육과 현대소설 강독 발표 수업 자료입니다 ^^

A + 맞았어요 많이 참고하세요 ^^

목차

1. 동백꽃
2. 봄봄
3. 만무방

본문내용

과자요 만무방인 응칠이는 동생 응오의 동네에서 한가롭게 송이파적등을 하며 남의 닭을 잡아먹는다. 숲에서 나오는 길에 성팔이로부터 응오네 벼가 도둑맞았다는 말을 듣고 성팔이를 의심한다. 응칠이도 5년전엔 처자가 있는 성실한 소작농이었으나 빚을 갚지 못해 야반도주한 뒤 구걸로 연명하다 아내의 제안으로 헤어지고 절도와 도박으로 살면서 감옥에까지 드나들게 된 사람이다. 그런 그가 동생 응오가 그리워 찾아온 것이기 때문이다. 응칠이는 자신이 누명을 쓸까 두려워하면서 도둑을 잡고 동네를 뜨기로 결심한다. 도둑을 잡기 위해 그믐 칠야에 산에오른 응칠이는 잠시 노름판에서 돈을 꾸어 노름을 하고는 응오네 논 근처에서 잠복을 하며 도둑을 기다린다. 이윽고 복면을 한 도둑이 논을 훔쳐가는 것을 보고는 달려들어 몽둥이로 내리친 뒤 복면을 벗겨보니, 바로 동생이자 논의 주인인 응오였다. 망연자실해진 응칠이는 동생에게 황소를 훔치자고 달랮만 응오는 부질없다는 듯 형의 손을 뿌리친다. 화가 난 응칠이는 동생을 몽둥이질하고는 등에 업고 한숨을 쉬며 고개를 내려온다.
<감상의 길잡이>
1. 두 만무방의 형성과정- 사회로부터 형성되는 인물의 성격
이 작품에서는 도박과 절도로 인생을 살아가는 응칠, 그리고 제 논의 벼를 훔쳐서 결국 형과 같은 만무방이 되고 마는 응오가 등장한다. 이들의 성격은 타고난 품성이 아니라 그들이 살고 있는 모순된 사회 구조에 의해서 형성된 것으로 자신의 논을 자신이 훔쳐야 했던 아이러니적 상황을 통해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꼬집어내는 작가의 의도를 엿볼 수 있다.
※만무방: ‘막되어먹은 사람’ 또는 ‘파렴치한’이란 의미이다.
2. 해학 속에 드러난 풍자- 특유의 냉소주의
이 작품 또한 김유정의 해학적 요소가 곳곳에 드러나 있다. 다들 바쁜 때 송이파적을 하며 천하태평으로 놀고 있는 응칠이의 모습, 그리고 그런 응칠이를 부러워하며 선망의 대상으로 삼는 노름판의 다른 동네 사람들,
농사를 짓고도 수확해 봤자 남는 것이 없다는 절망감에 벼를 베지 않고 뻐팅기는 응오의 모습들이 그러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왜곡된 사회의 모습을 극단적으로 드러내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해학속에 풍자의 요소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작가 특유의 냉소주의가 드러나는 것입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