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프랑스의 문화전쟁

소개

`프랑스의 문화전쟁` 서평입니다.

목차

1.들어가는말

2.본문
(1)문화전쟁의 배경 : 북아프리카인의 이주
(2) ‘프랑스-프랑스 전쟁’ : 1989년의 ‘히잡사건’과 그 의미
(3) 공화국의 단호함 : 금지법 제정과 그 명분
(4) 공화국의 또 다른 얼굴 : ‘인종 없는 인종주의’
(5) 공화국의 딜레마 : 동화주의와 다문화주의 사이에서

Ⅲ. 맺는말

본문내용

Ⅰ. 들어가는 말
프랑스라 하면 가장 먼저 삼색기와 그것으로 상징되는 자유, 평등, 박애의 프랑스 혁명 정신이 떠오른다. 하지만 뉴스에서 보여지는 ‘히잡 사건’ 등을 통해 보면 프랑스인들은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는 타민족에 대해서는 인종차별적인 요소가 분명히 존재한다고 여겨진다. 이질적인 문화와의 충돌을 프랑스인들은 어떻게 해석하고 대응하고 있을까? 본 책에서는 프랑스에 이주한, 특히 북아프리카에서 이민해온 무슬림을 바탕으로 이 문제에 대한 대답을 내놓으려 하고 있다. 작가는 1960년 서울 태생인 박단으로, 오랜 프랑스 유학 경험과 함께 그동안의 연구를 통해 자신이 간접적으로 체험한 이야기를 정리하여 책으로 펴냈다. 그럼 본문의 내용을 중심으로 프랑스의 문화전쟁 양상에 대해 알아보겠다.

Ⅱ. 본문
(1) 문화전쟁의 배경 : 북아프리카인의 이주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국가들의 경제적 여건에 의해 북아프리카의 노동자들이 다수 프랑스로 유입되게 되었다. 프랑스인들은 다른 유럽이나 아프리카의 흑인들보다도 특히 북아프리카에서 들어오는 외국인들에 대한 거부감이 매우 크게 형성되어 있었다. 북아프리카의 이민 2세는 프랑스 사회에 동화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그들이 동화되지 않으려 하였다. 단순한 노동 이민에서 이주 이민으로써, 즉 사회적 이민으로 그 위치를 변화시키면서 경제적 측면을 넘어서 사회적․문화적인 측면에서 문화충돌의 문제가 중요해지게 된 것이다. 프랑스 정부는 1970년대 중반 이후 간섭주의로 정책을 바꾸어 북아프리카 이민자들을 통제하는 동시에 이미 프랑스에 살고 있는 이민자들을 사회적으로 통합하려는 이중적 접근을 시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아프리카 이민자에 대한 통합 정책은 그리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이는 1980년대 이민 2세대인 젊은 무슬림들이 출현하면서, 통합 문제에 대한 주요 상징이 되었다.
문화의 차이는 강제적인 방법으로는 쉽게 좁혀질 수가 없는 것이다. 더욱이 사회적․경제적인 측면에서도 그들의 차이는 좀처럼 좁혀지기 힘들어 보인다. 격차는 점차 벌어지고 갈등이 깊어진 상황에서 무슬림 여학생들의 히잡을 통해 그 문제가 쟁점화되어 나타나는 듯하다.

참고자료

· 『프랑스의 문화전쟁 - 공화국과 이슬람』, 박단, 책세상,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