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문]영화 뻐꾸기 둥지위로 날아간 새를 본 소감

소개

영화를 보고나서 반은 제 생각, 반은 인터넷으로 찾은 자료로 쓴 글입니다.
중간고사를 모두 찍었는데도 성적이 괜찮은 걸 보면;
쪽지시험이나 감상문 쓰는 것 같은 부가적인 것들을 성실히 해서 인 것 같습니다.
^^;;;;;;;;;;;

목차

없음

본문내용

저녁까지 굶어가면서 본 영화가 있다. 제목은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이야기는 범죄자 맥머피가 정신병원으로 후송되는 것부터 시작한다. 그는 아마 교도소보다는 더 나은 병원의 환경을 기대했던 것일까. 하지만 이런 기대를 깨지게 된다. 일과는 환자의 취향과는 전혀 상관이 없게 짜여져 반복적으로 살아야 하고 사적 질문은 묵살된다. 정신병원의 생활도 교도소와 진배없는 혹은 더한 상황이었던 것이다. 맥머피는 끊임없이 환자들에게 이야기해준다. ‘넌 사람이야’ 그런 그를 병원이 예쁘게 보아줄 리가 없다. 환자들을 끌고나가 낚시를 다녀오는가 하면 파티를 열어대던 맥머피는 탈출을 결심하지만 결국 그들에 의해 무기력해진다.
여기서 레취드 간호사로 대표되는 정신병원은 한마디로 위압적인 현실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병원에서의 일과가 짜여져 있고 일과를 벗어나는 행동은 곤란하다. 정신병원 내의 환자들은 그들의 지시를 따르는, 따라야만 하는 존재일 뿐이지 사람이 아니다. 개인의견은 불필요한 것이므로 수렴되지 않는다. 병원이 싫다면 나가도 좋다. 과연 환자가 그런 능력이나 있다면. 병원은 이렇게 말하면서 환자들의 죽어버린 인간성을 비웃는 듯하다. 하지만 환자들의 인간성을 죽인 것은 오히려 병원이라고 할 수 있다. 환자들은 그들의 능동적인 생각으로 병원에 들어왔겠지만 더 이상 나갈 생각을 하지 못한다. 병원 내에서 환자들의 생각은 정지되었고 더 이상 발전하지 않는다. 발전할 리가 없다. 병원 내 생활 자체가 발전이 없었다. 그들이 최초로 병원에 온 목적은 치료였을 테지만 환자들의 병세는 악화되어버린 것이다. 영화의 배경이 정신병원인 이유는 치료자로서 오히려 역기능을 하는 모순을 이야기한 것이리라.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