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문학]박남수 시의 변모와 타니카슌타로

소개

비교문학 수강시 제출했던 레포트 입니다. 많은 도움 되시길~^^

목차

Ⅰ. 서론
Ⅱ. 타니카슌타로(谷川俊太郞)의 시적 지향
Ⅲ. 박남수의 시적 변모와 谷川의 수용
Ⅳ.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박남수는 흔히 <새>의 시인으로 지칭되면서 ‘순수 이미지의 극명한 조형과 첨예한 주지주의의 지성으로 한국시의 양대 산맥 가운데 한 정상을 차지한 시인으로 한국의 대표적 시인 가운데 하나로 평가되었다. 그는 1940년 12월에 『문장』에 「돌아가는 길」을 발표하고 난 뒤 12년간 시작 활동을 중단하였으며 시집의 간행을 중심으로 보면 거의 20년간의 시간적 거리를 두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공백기라 할 수 있는데, 중요한 것은 초기시의 한계를 인식하고 새로운 시적 세계를 모색하기 위한 침묵의 시기로 보는 것이 보다 설득력을 얻을 수 있다. 그 결과 제2기에 접어들면서 그의 작품 세계가 그 이전과 크게 변모되었음은 모두가 인정하고 있다. 그리고 그 변모를 김광림은 ‘종전까지 깔끔하게 간직해 온 자연성을 간혹 파괴하기도 하면서 존재성에 관심하기 시작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는 청록파와 동시대인 1940년 『문장』지의 추천으로 시단에 등단해 한국 모더니즘 시운동을 이끌었지만 독자와 평자들로부터 인색한 대접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그의 시가 외국문학(일본 시)과 일정한 관련을 가짐으로서 의식적으로 외면된 것은 아니었을까? 왜냐하면 지금까지 박남수의 시를 논의하는 경우 한결같이 대표작으로 지적되는 연작시 「새」를 중심으로 논의하여 왔으며 대부분 논의의 결론으로 ‘새의 이미지를 통해 순수성을 노래한 모더니즘으로 높이 평가해 온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기존 연구를 검토할 때 제기되는 것은 그의 대표작이란 것이 외국문학, 특히 일본시의 영향과 일정한 관련을 갖고 있는 것으로 짐작할 수 있으며 그의 시적 원천으로 미요시타츠지(三好達治)와 타니카와슌타로(谷川俊太郞)를 상정해 볼 수 있다. 왜냐하면 박남수는 일본 시인 미요시를 좋아했고. 미요시는 18세의 소년 타니카와를 『문학계』에 추천하여 등단시켰을 뿐만 아니라 타니카와의 첫 시집 『20億光年の孤獨』의 서문까지 써 준 사실로 미루어 볼 때 박남수는 타니카와에 대하여도 상당한 관심을 보였으리라 짐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