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학]문학 연구 방법-조동일

소개

조동일 선생님의 저서 <문학연구방법>을 읽고 요약한 것입니다. 꼼꼼히 읽고 요약했으니 이 책을 읽어야 하시는 분이 참고하신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목차

1. 이 책은 왜 필요한가?
2. 문학은 연구할 수 있는가?
3. 문학작품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4. 문학작품은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가?
5. 문학은 어떻게 해서 이루어지는가?
6. 문학사는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본문내용

1. 이 책은 왜 필요한가?
이 책은 문학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문제를 다루며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찾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있다.
문학이란 무엇인가 하는 문제는 다룰 만한 것이므로 이 책을 읽을 필요가 생긴다. 문학연구는 학문이다. 문학을 창작하거나 즐긴 경험이 곧 문학연구일 수 없으므로, 문학이란 무엇인가 하는 문제를 다루는 문학연구는 경제학이나 언어학에 못지 않게 소중하다. 이 문제가 이미 해결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이 책은 구상할 필요조차 없었다. 문학이란 무엇인가 하는 문제는 다룰 만한 것이고, 이 문제의 해결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으며,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도 계속 새롭게 개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이 책은 구상해야 하고, 써야 하고, 읽어야 할 것이다.
문학이란 무엇인가 알기 위해서는 「문학개론」을 공부하라고 한다. 문학을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읽을 것이다. 그만큼 「문학개론」의 존재 의의는 확고하다고 생각되지만 이 책이 문학공부를 위해서 어떤 구실을 하는지는 따져보아야 할 문제이다.
「문학개론」은 서양문학을 주로 다루는 개론이고, 그 중에서도 특히 영문학에 치중한다. 문학에 관한 논의는 서양에서 특히 활발하게 이루어졌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문학개론」을 쓴 사람은 다룬 내용을 스스로 연구한 결과로 알아냈어야 가장 타당하겠지만 실제로는 다른 사람의 책에 씌어 있는 것을 보고 아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스스로 연구해서 안 것만이 확실한 학문적인 앎이다. 그런데 그러한 책은 찾기 어려우므로 더욱 큰 가치를 지니게 된다.
이러한 「문학개론」을 읽음으로써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가장 중요한 것은 문학의 원리를 알 수 있어야 하는 것이지만, 실상에서는 그렇지 못하다. 대부분 문학에 관한 지식을 얻거나 문학을 창작하거나 즐기는 데 도움을 얻는다. 이는 그럴 듯한 말이지만 원리를 제시하지 않고 내용을 간추리기만 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처사이다. 문학의 원리를 따지는 데 무관심한 책은 문학연구를 위해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하략)

참고자료

· 조동일, <문학연구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