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감상문]베토벤 9번 교향곡 감상문

소개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푸르트뱅글러 연주)에 대한 감상문

목차

1.서론

2.본론

3.결론

본문내용

베토벤의 교향곡 중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은 6번 <전원> 교향곡과 9번 <합창>이다. 전원 교향곡이 주는 그 평화로움과 합창 교향곡이 주는 웅장한 감동은 클래식이라는 장르를 초월하여 예술 일반의 보편적인 감동이 되어버린 것이다. 그래서 이 곡에 대한 감상을 쓰기가 굉장히 힘들었다.
초고를 포함하여 베토벤이 남긴 10개의 교향곡 중에서 완성된 맨 마지막 작품인 이 곡은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것 같으면서도 정작 4악장에 집중된 관심과 속설들을 제외하고는 작품 자체나 작곡 동기에 얽힌 것은 의외로 잘 알려져 있지가 않다. 특히 고전파의 작품들에 공통적으로 붙어 다니는 작곡에 관련된 온갖 전설들 - 이 작품이 주는 과중한 부담감으로 19세기까지 베토벤 이후의 어느 작곡가도 9번을 넘는 교향곡을 작곡하지 못했다던가, 4악장의 성악부에서 인간의 한계를 초월한 음을 요구한 것은 베토벤이 청력을 상실했기 때문이라는 등등- 이 오히려 이 곡에 대한 감상을 방해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감상문을 쓰기 위해 베토벤에 대해서 알아보면서, 베토벤이 교향곡을 작곡한 기록을 살펴보았다. 베토벤은 교향곡은 하나씩 순서대로 써내려갔다기보다는 두 개 혹은 세 개의 교향곡을 한꺼번에 구상하고 동시에 작곡하였던 것 같다. 제1번에서 3번까지는 1년 단위로 비교적 순차적으로 작곡되었으나 제4번(1806년), 제5번(1805-8), 제6번(1807-9)은 거의 동시에 구상되어 쓰인 것 같다. 7번과 8번 역시 1811-2년 사이에 동시에 작곡되었다. 짝을 이루는 5번과 6번, 7번과 8번은 곡의 분위기가 너무나 대비되어, 베토벤이 일부러 곡의 성격이 상반되는 교향곡들을 동시에 구상하고 한꺼번에 써내려감으로 써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의 각기 다른 부분들을 별개의 작품으로 형상화시키는 식으로 교향곡 작업을 했던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들게 만든다.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9번 교향곡이 작곡되었던 1822-24년 사이에 이 9번 교향곡 말고도 또 다른 교향곡이 작업되었던 것은 아닐까 하는 궁금함이 생겨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