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리어왕의 연금과 구빈법 및 국민연금

소개글

셰익스피어는 세계 연극사상 최대의 극작가이며 영국 문학사를 장식하는 대시인이다. 18세기 이래 영국에서는 셰익스피어학이라는 독립된 학문이 발전하였고 모든 비평원리의 선례로 이용되며, 극단에서는 셰익스피어의 극이 배우의 등용문으로 되어 있다. 내가 리어왕을 접한 것은 고등학교 시절이었다. 당시 셰익스피어 작품에 푹 빠져 4대비극을 시간가는 줄 모르고 밤을 설치며 읽었던 기억이 난다. 셰익스피어의 천재성은 그가 실존 인물이 아니라는 설까지 나오게 만들었다. 그의 탄생과 그를 둘러싼 수수께끼를 뒤로 한 채 그의 작품으로 알려진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에 한 작품인 리어왕의 비극은 어쩌면 물질만능주의를 살고 있는 우리의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과 유사한 점이 많다. 리어왕이 살던 시대적 배경을 살펴보며 리어왕에서 제시된 연금의 종류와 우리나라의 연금제도의 유사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목차

1. 리어왕과 연금
1) 리어왕 줄거리 요약
2) 리어왕의 시대적 배경과 연금

2. 셰익스피어와 리어왕의 연금

3. 엘리자베드 구빈법
1) 구빈법 제정의 시대적 배경
2) 엘리자베드 구빈법의 기초
3) 엘리자베드 구빈법 내용
4) 엘리자베드 구빈법과 리어왕의 연금

4. 우리나라의 연금제도
1) 국민연금제도
2) 국민연금의 특성
3) 국민연금의 기능
4) 국민연금의 필요성

5. 현대의 리어왕

본문내용

리어왕은 영국 극작가 W. 셰익스피어의 5막 비극. 1605년 작품으로 추정된다. 리어는 영국의 전설적 국왕으로 셰익스피어는 이를 독자적인 방식으로 다루었다.

리어왕의 독백 중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그럴 바엔 차라리, 지참금 없는 내 막내딸을 신부로 맞은, 그 격렬한 기질을 가진 프랑스왕의 옥좌 앞에 무릎을 꿇고, 마치 부하처럼 이슬 같은 목숨을 이을 연금의 하사를 애걸복걸하는 편이 훨씬 나을 것이다. 그년한테로 돌아가라구? 그럴 바엔 차라리 (오즈왈드를 가리키며) 이 흉측한 놈의 노예나 말이 되라고 내게 권하는 편이 나을 것이다.

2. 셰익스피어와 리어왕의 연금
앞서 본 것이 리어왕과 그가 살았다고 추정되어지는 시대만은 엮어서 본 것이라면 이번에는 리어왕의 작가인 셰익스피어가 살았던 시대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자. 셰익스피어가 살았던 연도는 1564년에서 1616년이다. 그가 살았던 시대에 바로 엘리자베드 구빈법이 만들어 진 것이다. 구빈법 태동 시기는 사회복지 발달의 시초로서 자본주의 발달의 맹아적 시기에 해당한다. 자선과 자조 행위에 의존했던 원시형태의 빈곤구호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국가의 개입을 필연적으로 요구하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의 불가피성은 중세봉건제의 붕괴와 함께 초기 자본조의의 태동시기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당시 빈민층 및 부랑아의 수적 증가로 인한 사회문제의 형태가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구빈법의 필요성이 본격화되었다. 특히 노동력이 있는 건강한 빈민들은 사회를 혼란시키는 자로서 국부에 해악을 끼치는 존재였으므로, 국가는 이들에 대한 법적 대책을 세우지 않을 수 없었다. 1349년에 ‘자선금지법’을 마련하여 부랑자에 대한 최초의 법적 대응인 구빈정책이 이루어졌고 마침내 1601년 ‘Elizabeth 구빈법’이 탄생되어 구빈법 역사의 기초가 성립하게 되었다. 이 구빈법은 이후 300년 이상 계속하여 영국과 다른 국가에까지 커다란 영향을 미친 중요한 법이다. 이에 셰익스피어 이런 엘리자베드 구빈법의 영향과 더불어 그가 살았던 시대에 나타난 사회문제를 그의 글 속에 표현한 것 같다.

참고 자료

셰익스피어(1970), 셰익스피어 전집 8권 오델로, 리어왕. 우성판,
박효춘. “리어왕에 나타난 자본주의” Shakespeare Review. Vol.39 No.1
박용순. 사회복지개론. 학지사, 2005
김연희. “영국 구빈법의 사상적 배경”. 한국사회복지학회
김한양•백윤철. “사회보장론”. 세영사, 2004
김태진. “사회보장론”. 대구대학교출판부, 2003
http://www.hplib.go.kr
, "리어왕", 전자책 도서관, 2005. 10 .30
http://kr.ks.yahoo.com
, "리어왕과 사회복지", 2005. 1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