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정치]영국 정당

소개

영국 정당의 발생과 발전과정

목차

1. 정당의 발생

2. 정당의 변화

3. 정당정치의 발전
(1) 1867년 제 2차 선거법 개정 이후
(2) 1906년 노동당의 창당
(3) 2차대전 이후

4. 현재의 정당
(1) 노동당
(2) 보수당
(3) 자유민주당

본문내용

1. 정당의 발생
1660년 찰스 2세의 즉위로 왕정복고를 결의한 의회는 소수의 장로파와 다수의 왕당파로 구성됐다. 다수인 왕당파는 국교회를 재건했다. 비국교도도 인정을 받았으나 전체적으로 국교회가 우대를 받았다. 예를 들어 1662년 제정된 `획일법`에서 왕당파는 모든 성직자에게 국교회 기도서와 교리가 명시된 39개 조항을 받아들이도록 강요했다. 왕당파의 이러한 시도에도 불구하고 프랑스의 영향을 많이 받은 찰스 2세는 가톨릭으로 개종하고 내심 영국 전체를 가톨릭으로 개종시킬 의도로 먼저 신교자유령을 반포해 비국교회 신교도와 가톨릭교도의 진출을 막는 `심사법`을 통과시켰다. 마침 프랑스의 루이14세가 네덜란드와 전쟁을 벌이게 되자 찰스 2세와 의회는 각기 프랑스와 신교도국가인 네덜란드의 지원을 주장했다. 의회는 더 나아가 왕의 동생이며 가톨릭교도인 요크 공작 제임스의 딸 메리와 신교도인 네덜란드 오렌지공 윌리엄의 결혼을 성사시켜 버렸다.
이에 찰스 2세는 의회를 해산하고 새로운 선거를 실시했는데, 이 선거는 영국 민주정치사상 각 노선에 따라 치러진 최초의 선거였다. 왕에게 충성한 사람들은 궁정당(Court Party), 가톨릭교도를 왕위계승에서 제외시키는 정책을 지지한 사람들은 지방당(Country Party)을 형성했다. 이후 당시 상황에서만 가톨릭교도인 제임스 2세의 왕위를 지지한다는 의미에서 궁정당은 토리(Tory), 신교를 지지하는 지방당은 휘그(Whig)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찰스 2세 사후 가톨릭교도인 제임스 2세가 즉위했는데 절대왕정의 유지를 가톨릭교도에게서 찾으려고 한 그는 구교 부활책을 도모했고, 이에 강력한 공동의 적인 가톨릭의 부활에 맞서 토리당과 휘그당은 가톨릭교도인 제임스2세의 딸이지만 신교도인 메리와 그의 남편인 네덜란드 오렌지공 윌리엄에게 영국을 침입해 왕위에 오를 것을 요청했다. 숙고 끝에 메리와 윌리엄은 이를 승낙하고 영국에 침입해 왕위에 올랐다. 이를 명예혁명이라 한다.
정당 발생의 역사적 배경은 위와 같다. 이렇게 탄생한 토리당과 휘그당은 영국의 정치를 주도하면서, 양당 정치의 전통을 수립했다. 그러나 현대적 의미의 정당은 19세기에 가서야 등장한다. 의회 개혁을 위한 지속적인 선거법 개정에 따라 또는 하원 내부의 정파들이 선거에서 필요한 유권자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외부의 지지 세력을 조직화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된 것이다.

참고자료

· 유럽정치연구회, [유럽정치], 백산서당,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