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어린 독자에게 부치는 글

소개

빙심의 어린 독자에게 부치는 글을 읽고 독후감을 적어봤습니다
잘 쓴 글을 아니지만 에이플러스 받은 과목이니 그리 나쁘지도 않을 것입니다

(반쪽 분량)

목차

없음

본문내용

작자는 날 놀라게 할 만큼 깊고 세세한 어머니에 대한 성찰을 보이고 있다. 어렸을 적의 소소한 이야기들로 시작한 어머니와의 정 나누기가, 어머니의 무릎 위에서 우주와 어머니를 일체시키며 세상의 모든 중심을 어머니로 돌려놓는다. 또한 내가 나를 인식하기 이전부터, 나 자신보다 몇 천배나 나를 이해하고, 알고, 사랑해온 어머니라며 평소엔 잘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공감할 수 있는 생각들을 쏟아낸다. "대단하다"라는 생각만이 들뿐이다. 하지만 작자에게 어머니가 그러한 존재이며, 일반적인 어머니의 이미지가 그러하다고 해서 모두에게 그런 것은 아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난 이런 유의 글이 너무 부담스럽다. 어머니의 사랑, 가족 간의 끈끈한 정과 사랑… 이런 소재들은 나의 공감을 살 수는 있지만, 나에게 동의와 감상을 요구할 때면 항상 내게 당혹감을 준다. 내겐 익숙하지 않은 소재이기 때문일 것이다. 혹시 내가 가족이 없는 고아이기 때문일 거라고 오해하시는 분은 오해 접으시라. 하지만 난 엄연히 양친이 생존해계시고, 아래로 두 명의 동생이 있다.
내가 기억하는 어머니의 제일 오랜 기억은 아침 일찍 일을 나가시는 뒷 모습니다. 아주 어렸을 때 다른 기억들은 있지만 모두 나를 중심으로 한 구성들이지, 부, 모, 동생들과 연결된 기억들은 그리 많지 않다. 아무튼, 어머니의 처음 모습과 그 후로도 대부분의 모습은 아침 일찍 일터로 가시는 모습이었다. 아버지 또한 그랬으며 내가 놀 상대는 같은 또래의 애들 뿐 이었다.
난 비교적 어렸을 때부터 가족과 떨어져 지냈다. 가장 오래된 기억은 아마도 5,6살 일 것이다. 외할머니집, 외삼촌집 등지에서 보낸 것 같다. 내가 부모님과 같이 생활을 했을 때에도 부모님은 항상 바빴다. 낮엔 엄마가 없는 집안에서 밤에는 엄말 기다리다가 피곤에 지쳐 잠이 들곤 했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