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일본인의 집단(나카마) 의식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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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아는 사이’와 ‘나카마(仲間)’
Ⅱ. 다테(縦)사회 再考
Ⅲ. 기능주의와 나카마(仲間)
Ⅳ. 젊은이의 나카마(仲間)･이성의 나카마(仲間)
Ⅴ. 나카마(仲間) 의식의 功罪

본문내용

Ⅰ. ‘아는 사이’와 ‘나카마(仲間)’
일본에서 공부하는 한국유학생들이 ‘일본인은 사귀기 힘들다’라고 하는 걸 많이 들었다. 일본인들은 매우 친절하고 상냥하게 대해주지만 실제로 자신들의 仲間에는 잘 끼워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본인들이 유학생을 仲間로 잘 받아주지 않는 것에 대해서 일본인들의 성격을 문제 삼기도 한다. 하지만 우선 일본의 집단에 대한 사고방식을 이해해야 할 것 같다. 타인과의 교제의 장을 일본에서는 보편적으로 世間이라고 하며, 世間에 들어가기 전에 인간은 집안이라는 혈연관계를 가지고 있고, 이런 집안 외에 나카마(仲間)라는 집단을 이루고 있다. 仲間는 함께 일하는 사람, 같은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 또 그 모임･동류･반려 같은 종류를 말한다. 仲間는 동료 중에서도 특히 친한 패거리를 의미하며, 仲間가 없다는 것은 따돌림을 당하는 느낌이고 매우 쓸쓸할 것이다. 일본인들뿐만 아니라 모든 현대인들은 직접적인 대화보다는 인터넷 등을 통한 간접적인 만남이 증가하면서 다른 사람과의 교류가 매우 줄어들었다. 그래서 점점 개인주의화 되고,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 즉 仲間가 없어져 외로워진 사람들은 친구(友達)를 만드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仲間를 찾기에 이르렀다. 같은 취미를 나눌 수 있는 여러 인터넷 동호회 등이 생겨나면서 仲間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만남을 갖거나 개인적인 친분을 쌓는 경우는 소수라고 볼 수 있다. 世間에서 보통 仲間를 만들 수 있는 곳이 바로 학교와 직장이다. 학부모는 아이가 仲間와 잘 어울리기를 바라는데, ‘일진회’ 같은 경우도 나쁜 의미의 仲間이며, ‘왕따’ 문제와 함께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일본의 집단은 世間･ 仲間･ 同胞･ 身內의 네가지로 나눌 수 있다. 同胞라는 의미는 2002 월드컵에서 잘 드러났던 것 같은데, 민족의식은 일본보다 한국이 더 강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전체적으로 가족, 친구, 동료, 동포 등의 관계에서 비슷한 점이 있지만, 타인을 대하는 방식이나 仲間라는 관계에서 우리와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