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단재 신채호 평전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5.12.17
- 최종 저작일
- 1997.01
- 4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목차
1. 들어가기에 앞서
2. 저자의 말
3. 57년간의 투쟁기-단재의 생애
4. 사료의 이용을 통한 저자의 의도
5. 나의 비평과 감상
6. 서평을 마치며
본문내용
1. 들어가기에 앞서
단재 신채호. 그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장투쟁을 벌였던 민족운동가나 혹은 민족주의 사학자 정도로만 알고 있고, 여기서 조금 더 나아간 사람들은 무정부주의자였다는 것 정도까지가 아는 것의 전부이다. 이 글을 쓰는 나조차도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그에 대해 아는 것이 이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은 그저 ‘단편적’ 사실 몇 가지를 아는 것에 불과했다.
이건 뭔가 잘못된 일이다. 지금의 우리네는 외국의 인물에는 크나큰 관심을 보여주면서 정작 일제와 치열한 투쟁을 벌였던 한 지식인의 존재에 대해서는 그 존재마저 점점 지워 나가고 있다. 심지어 ‘나약한 지식인’ 이라든지 그의 가정적인 이유 등 사생활적인 것을 들어 그를 폄하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는 것이 오늘날 우리의 부끄러운 자화상이다.
2. 저자의 말
저자인 김삼웅씨는 이러한 상황을 비판하고 있다. 그는 단재가 ‘나약한 지식인’ 등으로 불리는 것은 얼토당토않은 일이며, 비록 그 수단은 시대에 따라 바뀌지만 일생동안 바뀌지 않았던 단 하나의 목표인 조국 해방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바쳐 싸웠던 혁명가라고 평하고 있다. 그는 서문에서 연구와 자료가 부족했다고 밝히고 있지만 선생이 외국환 위조사건으로 체포되어 복역하다 숨을 거뒀던 장소인 뤼순감옥을 직접 답사하였고, 이때까지는 알려지지 않았던 선생의 유고를 발견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또 그는 중국의 동북공정 프로젝트에 대한 대응책으로 단재선생을 주목하고 남북 합동 차원의 연구를 주장하는 한층 진일보된 시각을 보이고 있다.
3. 57년간의 투쟁기-단재의 생애
단재 선생의 57년 삶은 치열한 투쟁의 연속이었다. 어린 시절에는 하루에 두끼를, 그것도 죽으로 때우고 심한 경우에는 양식이 없어 굶어야 하는 가난과 싸웠고, 구한 말 조선의 앞날이 풍전등화의 상황에 놓였을 때에는 유학자에서 항일 언론가로 변신하여 붓 한자루로 일제 침략자들을 통렬히 비판하고 그들과 맞서 싸웠으며, 조국이 결국 일제의 손아귀에 넘어가자 해외로 망명하여 임시정부에도 참여하고 의열단과 다물단의 사상적 뒷받침을 하는 등 끊임없는 투쟁을 벌였다.
참고 자료
단재 신채호 평전, 김삼웅, 2005